두분 다 공무원으로 열심히 사시다가 이제 퇴직하시고
연금 받기 시작하시는데
아버지가 군장교 출신이여서 두 분 합쳐서 월 600대 연금 수입이 있으시다..
추가로 아버지는 놀기 싫으시다고 월 200정도 되는 작은 일 하나 하시고
부동산 임대수익도 월 100정도 다달이 들어오는 것 같음
물론 나가는 돈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300따리 월급받는 초년생이 매달 용돈 넣어드리는게
부모님입장에서 기특해보이기는 하겠지만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될까 싶긴해..
당연 맘은 월 20만원씽이라도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효자노릇하고 싶은 맘이있는데
부모님 월 수익보면 내 거의 3배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수입을 내고 계시니
내가 굳이 그렇게 할 필요 있나 싶기도하고..
부모님은 어렸을적부터 스무살부턴 너알아서 살아야한다고
등록금만 기숙사비 식비만 딱 내주심..
그래서 지금 나는 전세대출이 4000천 정도 있는 상태고
용돈을 꼬박꼬박 넣어드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 맞지..?
이런 계산하는게 싫지만...
그게 힘든 부모님 두고 내가 힘드니 하는 계산이 아닌
부모님이 잘 살고 계시니 하는 계산이라 괜찮다고 자위하긴 한다만...
짤러들생각은 어때?
쓴이한텐 미안한데 되도 않는 효자타령 하지말고 전세대출 빚이나 갚고 국민들한테 감사해라.
이래서 사학. 군인. 공무원 연금 갈아 엎어야한단 소리가 나오는거다.
이미 위에 직군들 연금 바닥 났고 국민연금이랑 세금에서 충당한다. 똑같이 개고생하고 평생연금 떼이고 100만원도 안되는 같잖은 국민연금 받는 국민이 널부러졌다. 그저 국민들한테 감사하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는 냉철하게 생각해보면 알테고 그저 지금 처한 상황 감사히 여기고 베풀며 살아라. 내가 없어서 비꼰다는 생각해도 좋다. 니가 믿던 말던 대기업 다니고 먹구 살만하다 다만 국민의 한사람으로 연금에 형평성 차이가 너무크다. 공뮈원 박봉? 중소 다니는 사람들 더 대우 못받고 박봉에 평생 4대보험 삥뜯기고 정년 보장도 안될 뿐더러 정년후 절대 그돈 연금으로 못받는다. 대신 그돈이 니네 부모한테 들어가는거다. 그러니 감사하고 너 보다 없는 사람들에게 베풀고. 감사하며 살아라 부모 대신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