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사람을 여자로 보진 않는다는걸 먼저 얘기하고 시작할게
나이는 나랑 비슷한데 성격이 좋아서 같이 있으면 재밌는 여사친정도로만 생각해
이 여직원은 자세히는 모르는데 남친이랑 최소 1~2년은 만났을거야
그리고 머리는 좋은데 주변에서 손꼽을정도로 순박한편
원래는 적당히 친해서 종종 얘기할거 있을때만 연락했는데
요즘 관심사, 취향이 잘맞아서 얘기하다보니 잘통해서 친구처럼 계속 일상카톡하고 지내게 됐어 답장도 빠름
근데 어느날 갑자기 내일 밥먹재서 OK했음
둘이 만나자길래 남자친구랑 헤어졌나 생각했어
일이 바빠서 장소도 못정한채 퇴근했는데 우리집 근처로 온다는거야 집방향도 다른데
저녁먹고 카페갔다가 9시면 헤어질줄 알았는데
산책하자해서 밥먹고 산책만 2시간하고 쇼핑1시간하고 늦게 헤어졌어
밥은 왜먹자했냐 물으니 요즘 내가 일이 많아서 힘들어보인다고 밥사주려고 했다나
남친한테는 말하고 나왔냐니까 머뭇거리면서 얘기안했대
그러고 다음날 점심도 같이 먹었는데 평소에 내가 필요하다는거 사와주더라
산책하면서도 느꼈지만 이성적인 매력은 덜해도 친구로서의 매력은 넘침
나랑 티키타카도 잘되고 보기드문 순박한 타입이라 같이 노는건 재밌거든
하지만 회사에서 남친있는 여자랑 둘이 논다는 프레임 안씌워지려면 둘이 만나는건 피해야겠지
근데 그여자는 너를 만나도 또다른남자랑 그렇게 만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