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날이 회사바쁜날이긴했는데 미리 이야기하고 날 빼고 도와드림.
이삿짐센터를 안쓰시고 그냥 사위들이랑 직접 여러번 왔다갔다해서 이사함.
뭐 이건 그렇다치고
본 이삿날 열심히 돠드렸단 말이지
근데 점심은 좀 푸짐하게 사주셔야하는거 아닌가?
계속 짐 정리하시다가 집에있는걸로 (과메기로 기억)차려주시겠다는거야
또 언제 처려먹냐 ㅠ
마침 처제 오니까 밥안사고 뭐하냐고 (고맙더라)한참 배달 기다리다가 짜장면 ㅎㅎ
그러고 집에 귀가했는데 와이프는 이사가셨는데 선물살생각도 안하냐며 핀잔주기 일쑤
이사가 4월이었는데 지금도 회삿일 일년중 개바쁜달인데 아는지 모르는지 그런건 좀 알아서 얘기라도 해주면 좋겠다만 처가댁 챙기지도 않는 나쁜놈 만드네
이삿날에도 솔직히 고맙단 이야기도 별로 못듣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처가댁도 좀 짜증나지는건 내가 쫌생이라그런가
그치만 속상한 마음 꽁하진 말고 아내분께는 꼭 서운했다고 말하고 서로 풀길 바라. 나는 사위노릇하려고 열일제쳐두고 한달음에 달려간건데 고생했단 말은 없이 선물 안사갔다고 핀잔줘서 서운했다고. 아, 부모님이 식사 소홀히 대접해주셔서 속상했던건 괜히 다툼될 수 있으니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 그나저나 정말 고생했어. 처가 부모님 이사에 그렇게 연차까지 내고 달려갈 성품이 이미 대단해! 잘 풀고 계속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