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 
마지막 연애에서 2년동안 똑같은 문제로 싸우다가 지쳐서 헤어졌던 기억때문에
서로 아다리 안맞는 부분 한가지라도 있으면 만날 엄두도 안남.
어짜피 평생 참고 같이 살거나 중간에 깨지거나 둘중하나고 후자가 압도적이라 시간낭비하기 싫음.
나와 가치관이 다른 상대방을 마음속 깊이 본질적으로 이해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으면서 맞춰줘야 관계가 유지되는데
난 참거나 맞춰주는걸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님.
그리고 설사 몇년동안 맞춰준다고 해서 그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싶음.
전여친들이랑 싸웠던 이유 중에 하나를 발견했다? 그럼 거기서 관계발전을 깔끔하게 포기함.
이런말하면 여친을 덜사랑했니 뭐니 , 카리나였어도 그랬을꺼냐는둥
아다같은 소리하는 얘들 있는데
카리나건 만수르건 간에 
적어도 내 자신한테는 상대방보다 내가 더 중요한 사람이기에
대단한 사람이라고 해도 달라지는건 없음.
안맞으면 싸울꺼고
근본적인 해결은 안될꺼고
결국은 한쪽이 양보한채로 지나갈거고
그게 수차례 반복되다가 
참는쪽의 인내심의 내구성이 다 소모되면 어짜피 헤어지겠지 싶음.


2.
혼자 지내는거 외롭지 않냐고들 하는데
연애할때도 외로운건 마찬가지였음.
난 내향적인 인간이라 힘들거나 화날수록
점점 스스로를 고립시켜서 혼자 해결해야하는 사람임.
그러다 보니 누구한테 완전하게 기댈수도 없고
가장 슬프고 외로운날 , 화나는 날에는 언제나 철저하게 방구석에서 혼자였음.
그리고 여자는  본인이 기대고 싶어하지 
여자한테 기대는 남자를 원하지 않음.
모성애라는 한순간의 감정으로 한순간 어깨를 빌려주고 울어줄순있어도
그 기간이 진짜 조금만 길어져도 정떨어져하거나 매력반감된다는걸
경험상, 그리고 간접경험상 알고있음.

3.
난 예쁘거나 몸매좋은 상대를 만나도
1년정도이상 만나면 
섹스보다 딸치고 싶어졌음.
여친보다 딱봐도 못생겨보이는 여자얘랑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래서 여자 외모가 역할정도아니라면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함.

4.
살기 팍팍하고 외로움.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이런 이유들로 막 그렇게 막 적극적으로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듬.
그래서 여자한테 별로 다가가거나 대쉬할 마음 자체가 안생김.
어짜피 남자는 이상형은 고사하고
남자 본인 급보다 높은 여자는 절대 못만남.
남자가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루트로 만날수 있는 여자는 
나랑 동급 레벨이나 나보다 살짝 아래급인데
그마저도 대시하고 호감표시하고 쟁취해야하는데

나이먹어서 성욕이 줄어든건지
아니면 맨날 딸쳐서 뽑아내서 그런건지 몰라도

나랑 동급이거나 좀 아래급이면
그렇게 만족스럽거나 감탄나오는 급의 상대는 아니고
"그냥 나름 괜찮네"라고 무난하게 생각할 사람들한테
별로 그렇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면서 행동할만한 동기부여가 도저히 안됨.

나같이 잘나지 않은 평범남은 
여자한테 적극적이지않으면 평생 혼자 살아야된다는걸 아는데
도저히 사랑에 빠진척 , 좋아하는 척 억지 리액션 못하겠음.


5.
앞서 열거한 이유로 내가 솔로라는것도 알고있음.
남들과 여자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향의 대답과 반응을 원하는지도 알고있음.
누군가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되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쪽집게로 찝어줄수도 있을정도로 잘알고있음.

하지만 그게 내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생각과 행동과 말이 아니라면
결국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격 가면극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서 
하지 않는중.
결국은 그게 내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생각과 행동과 말일 정도로
대중적이고 올바르고 괜찮은 사람이어야 가능할듯 싶음.
그런데 난 그런 사람이 아님.
그래서 반포기로 사는중.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74995609 2024.06.24 17:17

    좆같은 소리 다 읽을려니 귀찮

    누가 요약좀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1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82061088 2024.06.24 17:22

    요약해주려니 귀찮

    0 0
  • 익명_49042491 2024.06.27 05:29

    니가 보석이 아니잖아, 심지어 보석이 들어와도 보석인줄도 모르고 땅바닥에 쳐박고 짓밟는데 어떻게 너한테 진귀한 보석이 들어오겠니, 보석이여도 보석이 아니잖아, 보석도 똥속에 파묻히면 못찾아. 똥인줄알겠지 ,푸세식화장실을 다 드러내고 보석을 찾는비용이 비쌀까 보석이 비쌀까 그건 나도 모르겠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27470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35881
베스트 글 av 배우랑 사귀면 이런게 조터라. 1 new 익명_40220082 2024.07.02 110
108198 손가락 newfile 익명_21234576 2024.07.02 49
108197 몸에 안좋은거 마니먹고 일찍디져 ㅎㅎ new 익명_04025448 2024.07.02 52
108196 전국의 시어머니께... new 익명_83905704 2024.07.02 50
108195 av 배우랑 사귀면 이런게 조터라. 1 new 익명_40220082 2024.07.02 110
108194 뉴스보니 생각난다..치킨쿠폰모아서 시키니..경험 new 익명_61045292 2024.07.02 51
108193 그 손가락 1 new 익명_19462144 2024.07.02 60
108192 (특별회계)주정차위반단속 1 new 익명_33029185 2024.07.02 61
108191 사람들 선동 ㅈㄴ 무섭다. 2 new 익명_55698463 2024.07.02 65
108190 나두 영화 하나 찾아주라.. new 익명_55213735 2024.07.02 53
108189 블박 추천좀 1 new 익명_97215304 2024.07.02 47
108188 갤럭시24 기본형이랑 보급형 갤럭시랑 무슨 차이가 있음? 3 new 익명_77039637 2024.07.02 56
108187 ㅠㅠ new 익명_22679286 2024.07.02 51
108186 존나 서럽다 1 new 익명_22177478 2024.07.02 75
108185 비너스 보조개 2 new 익명_47286539 2024.07.02 86
108184 스테이씨 이번 노래 new 익명_20159901 2024.07.02 82
108183 어제 익게에 에스오에스랩 new 익명_02051002 2024.07.02 77
108182 옛날게임 좀 잘 아는형님덜 있어? 2 new 익명_17026295 2024.07.02 82
108181 영화 제목이 기억나질 않습니다...ㅠㅠ 2 new 익명_21328960 2024.07.02 86
108180 밀양 주범 집주소랑 직장 까졌네; 전투토끼채널에 1 new 익명_84147397 2024.07.02 86
108179 30대초 건강검진 중요한가요? 3 new 익명_75420995 2024.07.02 83
108178 혹시 여름에 삿포로 다녀와보신분? 2 new 익명_43412161 2024.07.02 78
108177 둥가둥가 해보고싶당 1 new 익명_52608725 2024.07.02 127
108176 김짤보고 다이어트 시작한 사람입니다 4 newfile 익명_03580076 2024.07.02 152
108175 캐드용 맥북 스펙 추천좀 익명_01003838 2024.07.01 164
108174 포터 봉고는 왜 급발진 의심사고가 안날까?? 6 update 익명_67727391 2024.07.01 2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28 Next
/ 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