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좆소 개붕이임.
나랑 비슷한거 있는 사람들
번호만 댓글로 써주셈.
케바케 사바사
취향차이니까 반박은 안받음.
니 인생에는 니 소신이 정답이겠지
1.
업무적으로 잘하고싶은 욕심이 안생김.
이건 내 삶의 태도인듯 한데
노력대비 가성비 가장 좋은 구간으로
중간~중간조금 위치가 될수있는 최소한의 노력만 하고 싶음.
어디서 뭘하건 수능으로 치면 3~4등급까지
효율좋은 구간까지만 열심히 하고 유지만 함.
2.
집 사는건 남의 이야기같음.
삶의질 개같이 추락시켜가며 돈모으면서 못살겠음.
안그래도 마지못해사는데 허리띠 졸라메라고하면
걍 다때려치우고 맘편히
짜장면 배달이나 경비원같은거할듯.
좆소 월급 몇백
알뜰살뜰 모아봤자
쓸꺼 다쓰고 남는돈 적당히 모은 거랑 동일하게
내집마련 꿈같은 소리고 월~전세 살다가 틀딱되는건 동일함.
어짜피 쪼들리게 살아도 평생 쪼들리게 살아야하고
적당히 쓰면서 살아도 평생 쪼들리면서 살아야함.
3.
회사 시니어들이나 pm pl급 대가리들 보면
내가 만약 업무적으로 빡세게 노력했을때
저사람들 처럼 되겠구나 싶은데
그게 별로 희망적이지가 않음.
그들의 스트레스와 업무량이 나보다 많고
그들의 체력이 나보다 안좋다는것을 아주 잘 알기때문에
내 앞길만 존나 아득하게 느껴짐.
4.
나랑 결혼할 여자가 없기도 하겠지만
나도 결혼욕구가 없음.
혹여나 결혼해도 육아 생각없고 딩크조건으로만 결혼할듯.
책임소재 생기는건
언제나 달갑지 않음.
5.
연애욕구도 없는건 아닌데 크지않음.
물론 ㅅㅅ는 하고싶고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싶지만
내키지 않는걸 상대방입장에 맞춰야 하거나
뭐하나 안맞아서 주기적으로 싸워야한다면
그렇게까지 해서
누군가를 만나야 할 메리트는 못느낌.
이러니까 여자한테 들이대질 않음.
누가 나 좋다고 해도
얘랑 만나면 이것때문에 싸우겠구나 싶은거 하나 발견하면
걍 조용히 선그음.
결과 빤해보이는거에 시간낭비,에너지 낭비하고싶지않음.
6.
새로운 게임이나 유행에 대해 아무런 흥미가 안생기고
그나마 있는 취미는 이미 즐거움의 단계를 넘어서고 습관이 되버림.
7.
내 관심사 아닌것들 안궁금함.
옆집 철수엄마가 무슨 펌을 했는지
우리 팀 철수가 경리팀 영희를 좋아하고 있는지
나는 솔로 10기 영철이가 누구며 숙희한테 무슨말을 했는지
요새 꽁꽁얼린 고양이 틱톡이 유행인지
니가 남친이랑 왜 싸웠는지
저번 주말에 니가 어딜 놀러갔다왔는지
이딴거 내 알바아니고 TMI 안물 안궁금함.
걍 개같이 쏟아지는 스팸 광고문자같이 느껴지고
그래서 어쩌라는거지 싶음.
매 순간에 이런느낌으로 대화가 이어지길 원하는 부류가 있는데
얘네랑은 최대한 멀어지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