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직장인 13년차임..
능력이 없는건지, 그동안 힘든 업무만 도맡아서 했던건지
동기들 다 6시 칼퇴근 할때 매번 9시, 10시에 퇴근을 밥먹듯 함..
그래서 그런지 승진도 가장 빠르고, 평가도 말이 안되게 좋았음
남들 기피하는 부서들만 골라서 3년씩 했는데 ...
이번에 온 부서는 남들이 가고 싶어하는 부서였음..
일은 그렇게 많지 않으면서 인센티브는 있는 곳..
1년도 안해보고 업무가 편하네 마네 평가하기 싫어서
일 좀 해보고 생각해보자는 마음으로 현재 1년반이 조금 넘어가는데 ..
여기 부서 진짜 너무 역대급으로 편하다
직장인이 이래도 되나 싶게 편하다 ㅜ
현재 두가지 마음이 드는데,
1. 그동안 이렇게들 편하게 지냈단 말인가 ? 개현타 옴
2. 여기 3년밖에 못하나 ㅜ 망했다 ... 더 하고 싶다
무튼 그러한데 ... 보직 잘만나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더라
예전에는 1년 중 절반은 야근했던거 같은데
이번 보직에서는 1년에 야근하는 날은 손에 꼽고 ...
그래서 .. 없던 취미가 생기고, 재태크 알아보고,
하루 중 1시간 정도는 업무시간에 인터넷 할 시간도 있더라
진짜 신세계 그 자체임...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행복 그 자체입니다 ~~
순환이라 고생만 하다가 병나는것도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