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석렬나이로 25
근 한 15년을 게임이랑 같이 살았었는데
이뤄놓은것도 딱히 없고
가진것도 없는고
그래서 그럴까 요즘은 게임해도 왜 하는지 이유가 없어진 느낌임
뭔가 그냥 뇌빼고 사는 느낌
눈뜨고 컴터켜서 으어어어 하면서 게임하다가
으어어어 배고파 하면서 밥먹고
으어어어 하면서 게임하고
이게 조금씩 인식이 되니깐
뭐하는건가 싶으면서
아무 부질없는 15년을 보냈구나 싶으면서 좀 그렇네
뭐 물론 학창시절때는 추억이라는게 같이 오니깐 그러려니 하는데
군대 전역이후로는 진짜 쌩으로 시간을 버렸고 버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깐
그냥 좀 현타라고 해야하나...
난 뭘 한걸까
롤 500렙 찍은거
메이플 버닝한다고 아이템준다고 보스돈거
스타 유즈맵 클리어 횟수 올리겠다고 계속 돈거
그냥 아무런 부질이 없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