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9년 다니고 퇴사하는데
이직하는 회사에서 늦어도 8월말까지는 와달라고해서
난 제일 걱정했던부분이 현 직장에서 붙잡아서 8월안에 퇴사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막 그렇게 크게 붙잡지는 않네??
대부분 판단을 존중하고 뭐 알아서 잘 결정했겠지 하는 반응임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지금 나가면 우리부서 ㅈ될 상황인데
다들 크게 별반응이 없는거 보니 나만의 착각이었나 싶다가도
오늘 회의시간때 능력7~8정도는 돼야 할수있는일을 능력2도안되는 무능한 대리한테 이거 맡아서 할수있냐고 물어보는 부서장님 모습보고
또 ㅈ된게 맞긴 하구나 싶음
그렇게 사직서를 내고나니 속이 다 후련하고
내가 그동안 왜 그렇게 고민을 했을까.
그동안 기회가 많았는데 왜 이제야 첫 이직을 했나 싶음.
붙잡으면 어떻게 설득해야하나 하고 주말내내 존나고민했는데
괜한고민이었네ㅎㅎ
너 없어도 회사는 돌고 돌아~ 잘 돌아가~ ㅋㅋ
나 없으면 안될꺼라는 그런 착각은 빨리 빨리 버리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