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잡는사람도 없고 조용하더니 오늘 아침에 아니나 다를까 난리가 났다.
실무팀장인 상무님과 개인면담을 했는데 퇴사일정을 9월말로 말씀을 하신다. (이직하는 회사는 제안의 8월중순)
이유는 내가 맡고있던 5개의 프로젝트를 지금 누가 당장 받을사람도 없고 너도 알다시피 지금 내가 맡은 업무가 대체할 인력이 없다는걸 알고있지 않냐는게 이유다. 물론 내가 이미 결정했고 8월퇴사를 꼭 해야한다면 붙잡을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9월말로 조율할 수 없냐고 하신다.
부서장님은 어제 아침에 제출했던 사직서를 아직 부서장님이 가지고있고 본부장님하고 대표님께 아직 보고 안드렸다고 한다.
나도 며칠 더 생각해보라 하시고 나 좀 설득 좀 해보겠다 하신다.
회사에 소문이 벌써다났고 다른부서에서 같이협업했던 사람들이 전화와서 가지말라고 난리다. 나가면 부탁할 사람도 없다고
난 부서장님께 사직서내면 끝일줄알았는데
본부장님개인면담 본사가서 대표님인사까지 해야 한단다.
하아.... 아직 갈길이 머네....
+
많은 분들이 제 생각과 행동에 지적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고 9년만에 처음 이직해보는거라 많이 혼란스럽고 어리숙 합니다.
물론 제가 나간다고 뭐 회사가 망하거나 안돌아갈거라고 절대 생각하진 않아요. 고작 150명중에 1명일 뿐인데요.
다만 업계에서 경력직 직원구하기가 매우 힘들고 제가 맡았던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많아서 당장 우리부서가 ㅈ됐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