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드는 카페 알바나 직원에게 번호를 물어볼까하는 김짤러들에게 꿀팁준다.
우선 나는 프렌차이즈카페에 출근하고있음. 바리스타는 아닌데 본사쪽에서 사업진행하는게있어서 파견으로 어느 한 매장에 상시출근중임.
나빼고 전부 여자고 최근 번호묻는 남자들도 종종봐왔는데 다들 답답하게 시도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씀.
(근데 현실에서 인기많으면 번호같은거 딸 이유가없긴함)
길면 안읽는 김짤특성상 바로 핵심으로감
1. 얼굴 익힐 시간은 당연히 필요한데 테이블앉아서 카운터 뻔히 쳐다보지마라
-자꾸 쳐다보니 불편해한다. 얼굴 상관없이 불편함. 손님이 안봐야 조금이라도 편하게있는데 쳐다보면 신경쓰인다고함.그리고 쳐다보는거 다 알기때문에 직원중 한명이라도 반감을 가지면 욕을하게되니 호감이생길수가없음.
얼굴익히는 가장 좋은방법은 걍 자주가서 진상없이 깔끔하게 주문하고 테이크아웃하는거임.
솔직히 일주일에 3번 봐도 한달보면 그사람이 누군지 기억함. 그걸로 충분
2. 최소한 인삿말이라도하셈
-손님에게 항상 친절하게 해야함으로 아주 짧더라도 대화는 될거임. 그렇게 대화하다보면 상대측도 관심있으면 사소하게라도 먼저 말걸게 되있다.
3. 옷좀 예쁘게입고오셈
-최근 번호딴 2명 보면 한여름에 땀삐질삐질흘리는 검정와이셔츠에 멸치핏.. 또 한명은 허름한 반팔..
나도 여기 출근하고나서부터는 옷이랑 머리는 더 신경쓴다. 여자랑 쉽게 친해지는방법은 깔끔함임
4. 번호묻지말고 본인번호를 주셈
-번호따이면 티 안내려고해도 일단 기분좋아함. 근데 번호를 받는것보다 주면 더 효과가좋음. 부담감? 그런차이래
암튼 해보고 후회하라고 마음에 들면 시도는 해보셈. 단 옷이랑 머리좀 신경쓰고 자주 가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고 주문할때마다 인삿말건네
설령 내가 호감있는분이 아니라도 일관되게 인사하셈.
직접 들은 내용이니 신빙성있는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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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팁줬으니 김짤러들도 나한테 팁좀주셈
같이 일하는 카페직원이 마음에 드는데 어케 더 관심을 표현하지?
서로 번호도알고 일적으로는 카톡도하는데 갠톡한번했다가 씹혔다.. 그래서 자존감이 냉탕들어가 쪼그라든 불알마냥 수축된 상태다..
일할때는 편하게지내고 그친구가 나한테 말도 슬슬 놓고싶어하는 말투인데 한번 까인기억땜시 개인적인 말을 못걸겠다.
팁좀줘라
별수있나
너도 알다시피 니가 쫄아있는게 문제니까
철면피 깔고 한번 더 들이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