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앞날 생각해보면
ㅈㄴ 무기력해진다.
개인주의 + 집순이에 여자한테 너그럽게 못져주고 따박따박 잘잘못 따져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상
연애나 결혼은 앞으로도 진짜 못할거같고
집에 돈이 많거나 능력이 개쩌는것도 아닌
그냥 평균임금받는 중소기업 공돌이 회사원이라
평생 일해도 집 못삼.
진짜 목표를 세울수가 없어서
30대된 이후부터 그냥
인생의 낙없이 주말에 늦잠잘거만 기다려면서 산다.
좋아하는 취미도 없고
친구들은 결혼해서 멀어지고
결혼안한놈들은 안한대로 서서히 안만나게 됨.
만날 사람은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으니
일하는 시간 빼면 할게 없는데
멍하게 천장보고 누워있다간 우울증으로 자살할거같아서
지금의 내 위치에서 할수있는걸 하자고 마음먹고
진짜 어거지로
직무 관련된 자격증 일년에 한두개씩 따고 있음.
그래봐야 스펙 인플레이션때문에 겨우 남들만큼 하게 되는거지.
운동도 꾸준하게 하고있는데
외모에서라도 자괴감 안들기 위해서 하는 발악같은거임.
일상에서 기다려지는 순간도 없고
일주일, 아니 한달넘게 웃어본적이 없다.
보고싶은 영화도 없고
듣고 싶은 음악도 없고
항상 이어폰을 끼고 있긴하지만
음악은 거의 안듣고
그냥 노이즈캔슬링 된 상태로
멍하니 출퇴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