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터진 티몬, 위메프 사태를 겪고 있는 장본인입니다.
당연히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불과 몇 년전에도 무슨 상품권? 사태 때문에
사람들이 해당 회사에 찾아가서 물건 훔치고 그랬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잡아놨던 오랜만의 대만 여행인데,
시작 전부터 이렇게 초를 치네요...
티몬에 약 100통 정도 전화해서 겨우 연락이 되었고, 환불 계좌 입력 폼을
개설해줄테니 해당 입력 폼에 입력한 계좌로 환불해준다고 하더군요.
환불 계좌 입력폼이 생성되긴 했는데, 폼 자체가 클릭이 안되서 계좌번호를 적을수도 없더군요.
다시 전화했는데 역시나 전화는 안되고요.
여행사는 표 한 장당 5만 원씩 더 내면 여행은 그대로 갈 수 있고,
피해받은 금액은 티몬에 청구할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참 황당하기도 하고.. 역시 이런 일은 겪어봐야 이해가 되나봐요.
오랜만에 가는 여행인지라 여권 재발급 신청 방법까지 읽으면서
꼼꼼하게 준비했건만 여행 시작 전부터 기분이 울적하네요.
결과적으로 돈을 더 내고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티몬에서는
아마도 돈을 못 받을 것 같아요. 그냥 웃고 넘겨야죠 하하
본사 찾아가니까 직원 한명도 없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