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친구랑 FWB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헤어지게 된 이유는 남자친구의 변한모습에 지쳐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헤어져보니 너무 힘들고 후회가되어 다음날 남자친구를 다시 잡았더니 남자친구가 자기는 더이상 연애할생각이 없다며 저보고 FWB로 지내자 하더군요......
근데 저도 사실 남자친구랑 성격이 안맞았어서 그렇지 속궁합 하나는 진짜 잘맞았어서 그 제안을 수락했고 얼마 안있다 만나기로 약속을잡고 남자친구 집을 찾아갔습니다. 근데 제가 다른 남사친 만나고 왔다니까 질투 엄청하면서 다른남자 만나지말라고 자기랑만 그렇게 지내라면서 막 그러는거에요...
자꾸 만나있는 동안에 제가 찬거 서운하다고 계속 말하고.. 섹파로 지내기로 해놓고 왜 자꾸 사귈때의 얘기를 하고 아직 저 많이 좋아한다하고 연애라는 기준점을 없애니까 안싸워서 좋다고하고, 다시 우리가 만나면 너가 또 지쳐서 헤어지자할거아니냐 너 잃고싶지않다는둥 막 여지주는듯이 말하더라고요 , 그리고 그 날 만나고 집에 왔는데 사귈때처럼 잘 도착했냐고 연락하고 계속 사귀었을때 불렀던 애칭으로 계속 부르고 연락도 사귈때보다 훨씬 더 잘하더라고요... 도대체 이럴거면 왜 섹파로 지내자 한걸까요? 저는 아예 섹파라는 관계로 남기로 했으면 여지주고 이런거 안하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 이런관계를 FWB라 부르나요? 욕먹으려고 올린 글 아니고 진심으로 이 남자랑 다시 재결합하고싶어서 고민상담 하고싶어 올렸습니다.
근데 제가 사귈때 진짜 잘해줬어요 회식가는날에 술 마시면 차로 데리러가고, 맛있는 요리도 정성껏해주고, 아플때 옆에서 간호도 해줬고요
제가 경제관념이 좀 제대로 박혀있어서 저축을 진짜 열심히 하는모습도 막 보여줬고요 .. 저랑 만나는동안엔 진짜 저랑 결혼하려했다고 말하더라고요
헤어지고 나선 지금 파트너로 남았지만요 ... 그리고 제가 임신하면 어떡하냐 걱정하니까 생기면 자기가 책임지겠다 하더라고요..다시 재결합가능성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