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정은 이혼가정이다.
고딩때부터 어머니와 살았고 지금 20대 초반이야
이혼한 아버지는 폭력적이며 무능했거든
어렸을때는 몰랐지만 친가쪽에서 어머니와 마찰이 많았고 안좋은 일도많았었어
그래서 이혼한 후에 친가쪽은 연락을 일체하지않았어
어머니는 재혼해서 훨씬 더 행복하게 사시고 나랑 내 동생도 별 탈 없이 잘 받아들이고 새가정 이루고 잘지내고있었다
근데 얼마전에 연락이 오더라고 모르는 번호라서 그냥받았는데 친할머니 더라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근데 딱히 별감정 안드는거야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
장례식때 오면 좋겠다고 하는데 싫다고하니까 쌍욕을 하더라고 자식된도리로 그러는게 아니다 라면서
매정한놈 지낳아준 부모를 그렇게 외면하는거 아니라면서 개도 부모는 알아본다고
전화너머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짜증만 나더라고
통화 끊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잘모르겠어
내가 가는게 맞을까..? 솔직히 난 좀 크고나서 아버지가 아버지라는 생각도 안들정도로 개망나니였는데
내가 무슨 좋은꼴 보겠다고 친가쪽을 다시 보러가야하는지도 의문;;
잘모르겠어... 형들생각은 어때?
안 가고 훗날 후회될 바에
가는 게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