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나이 35먹고 해외는 이번에 첨 갔다왔음.
국내여행은 그래도 차도 있고, 차 없을때도 기차나 버스타고 여기저기 잘만 돌아다녔는데, 해외는 첨 갔다왔음ㅋㅋ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콜 해서 가긴 했지만, "8월 자기 휴가 일정이 그때 아니면 못간다 같이 갈사람?" 해서 콜 한 내가 얼마나 성급했는지
다녀온 이제는 알겠음.... 다음부터는 이 시기에는 안갈듯 개 더워 진짜ㅋㅋㅋㅋㅋㅋ
그래도 4박5일 일정동안 엄청 돌아다니면서 더워서 짜증도 나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교토도 다녀왔는데, 다음에 시간내서 따로 또 와보고 싶음. 하루만에 교토를 돌아다닌다는건 말이 안되더라ㅋㅋㅋ
오사카 자체는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같은 느낌이라면 교토는 좀더 상상했던 일본의 이미지랑 맞는 느낌? 좀더 일본 냄새가 난다 해야하나ㅋㅋ
유니버셜도 다녀옴.
나는 결혼 아직 안해서 느낌은 잘 모르겠지만 애들 대리고 온 가족들 보면 부모들 표정들이 다들 너무 흐뭇해 하는게 보임.
나도 솔직히 막 36~38도 정도 되는 기온에 땀 뻘뻘 흘리는데도, 애들 신나서 웃으면서 뛰어다니는거 보는데 너무 귀엽더라ㅎㅎ
유니버셜은 확실히 테마파크로서 보는맛은 있는데 어트랙션 타러 가는곳은 아니긴 하긴한데, 어른 입장으로는 놀이기구도 별로 없어서 첨엔 즐길만한게 없어서 좀 그랬음ㅎ.
그렇다고 어트랙션들이 허접하다는건 아님. 내가 갔을때는 귀칼 4d 롤러코스터 이런 VR쓰고 하는 체험같은거 많았는데,
줫밥이겠지 하고 얕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만들어서 깜짝놀람;; 근데 개인적으로 3d 멀미 있어서 좀 어지럽긴 했음ㅠㅠ
일본도 이정도인데 다른나라는 어떨까 하고 기대도 되고, 일본 다른데도 가보고싶다... 이런 오만생각이 다 들음ㅎㅎ
오늘 출근하는데, 약간 현타 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