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짧게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장문 글을 싫어하시면 맨 밑 요약을 보시거나

뒤로 가기를 눌러주셨으면 해요.

 

 

1. 인물 및 배경

 

- 전 회사에서 3년 가까이 같이 일한 여직원 (나=작성자 보다는 연상)

- 퇴근 후 따로 술 마시건 밥 먹던 했던 적이 제법 있음

- 평시 관계는 나쁘지 않고 사적 카톡 (업무, 업무 외) 도 1~2일에 한번씩은

   했음 

- 최근에 내가 퇴사하게 되었는데 따로 송별회 비슷하게 둘이 술도 먹고

   회사 공식 송별회도 따로 오라는 말은 안했는데 여자가 어디서 듣고

   참석해 줌

- 그 결과 퇴사를 결심한 시기에 여자로서 호감이 생김

 

 

2. 사건 (발단 ~ 전개 / 시간 순)

 

- 어제 서울 XX역에서 저녁 때 따로 보기로 함

- 얼마전 여자의 생일이었던걸 기억하고 미리 XX역 근방에서

  생일 선물을 사서 준비해놓고 만남

- 1차는 밥 + 술을 겸해 평소 여자가 좋아한다는 횟집에 감

- 준비한 선물도 주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분위기 나쁘지 않게 끝남

- 2차는 회사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여자를 위해 미리 알아봐둔

  아로마 오일 마사지 샵에 감 

- 커플 마사지여서 서로 반나체 비슷하게 문 한칸을 사이에 두고

  마사지를 받는 구조였고 여자는 처음에는 좀 고민하다 결국 받기로 함

- 여자 방 - 문 - 내 방 이런 구조인데 문을 반쯤 열고 마사지를 같이 받음

 

 

3. 사건 (절정 / 시간 순)

 

- 1차 후 마사지(커플)까지 와준 상황으로 내가 임의적으로 판단해

  그 동안 좋아했다고 마사지 받고 나오는 길에 고백함

- 여자는 딩황하며 거부. 

- 이유는 

   1. 전혀 예상치 못했고 (뜬금없는 타이밍이라 느낄만은 했음)

   2. 친한 동생 이상의 남자로 본 적이 그간 없으며 (난 호감이 있다고

       오인할만큼 느꼈는데..)

   3. 결정적으로 남자로 보일 여지가 있느냐고 묻자 단칼에 

       그럴 일은 없다고 자름

- 서먹하게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주고 시마이

- 집 도착했다고 미안하다고 (상처 줄 생각으로 칼 같이 자른건 아니었지만

   상처 받은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카톡이 먼저 옴 

- 나도 뜬금없이 고백해서 미안하다고 답톡하고 카톡도 종료

 

 

4. 이후 전개 (상담 요청)

 

- 여지가 없이 자른 상황에서 그냥 물러서는게 좋을지?

- 어장관리라 하기에는 미묘한 것 같은데 어장관리를 당한게 맞는지?

 

 

5. 요약

 

- 전 회사에서 3년 가까이 친하게 지낸 연상 여직원이 있음

- 어제 1차 (회, 술, 여자 생일선물 줌) + 2차 커플마사지 같이 받음

- 마사지 이후 고백, 여지없이 차임 (친한 동생일 뿐, 남자로 보일 확률은

  앞으로도 없다)

- 그냥 속 쓰려도 포기하는게 나을지 몇번 더 부딪쳐볼지

 

 

너무 먹먹해서 상담 요청합니다...

직설적으로 답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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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65478977 2019.08.31 09:39

    미련남으면 한번더  도전 해볼수는 있겠지만 거기까지  거기서 한발자국만 더 다가가도  그때부턴 스토커  취급  당한다  근데 단호히  동생이라 선그은거  보면  마음의 준비는해라 

    0 0
  • 익명_85317914 2019.08.31 09:42

    어장 관리보다..진짜 그냥 동료로 생각한듯..머랄까 오피스와이프? 같은 거.. 직장생활하다 보면 알겠지만 회사일 어디가서 말 못하거든

    예를 들어 A라는 부장 뭐같다고 주위 친구들한테 말해봐야 잘 모름. A부장 이라는 사람에 대해 다 설명 해주고 상황 설명하고.. 얘기가 길어 지지..근데 회사 사람이랑 회사 얘기하면 그런 과정이 필요 없거든. 그리고 여자 끼리 얘기하면 언제 어떻게 얘기가 새나갈지 모르고..

    난 그런거라고 봄..

    회사도 관둔거라면, 그리고 고백하고 거절 당해도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다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 틈틈히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봄.

    근데 본인이 어장 관리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걍 단호하게 연락 끊는게 나을듯.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갑을 관계 밖에 안된다는게 내 생각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4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99204126 2019.08.31 10:17
    no is mean no 상대방이 매너있게 거절해줬네. 오히려 여지를 남겨야 어장관리로 보이지.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3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13919182 2019.08.31 11:01

    어장관리로 보이는 부분이 없음.

    그냥 단순히 회사동생이랑 친하게 지낸거.

    송별회도 오라고 안했는데 와준거랑 마사지샵 같이 간건 그냥 사람 성격이 좋은거같음.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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