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여자친구랑 나이차이가좀 많이납니다 제가 9살 많아요
저는 요즘 남자 결혼 적령기때 나이에요
여자친구랑 저는 친한 오빠동생 이었어요 속깊은얘기도 나눴던
저는 원래 좋은사람 생기면 1 2 년 연애하다 결혼하고 싶어했구요
그래서 작년에 소개팅 여기저기 잘 나갔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소개팅 나갈때 같이 옷도사러가서 코디봐주고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도 얘가 어린걸 알기도하고 얘도 제가 일찍 결혼하고 싶어하는걸알아요
여자친구가 그래도 연애초기에 제가 먼저 얘기꺼내기 힘든 얘기들도 많이 먼저 꺼내줬어요
그중에 결혼이야기도 있었어요
결론은 여자친구도 저랑 결혼하고싶은 마음이 있는데 원래 일찍 결혼하고싶지않다
본인은 그래서 6년뒤에 결혼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멘탈 많이 흔들렸는데
잘해주면 얘가 저를 정말좋아하게 만들면 그래도 생각이 바뀌지않을까
라는생각으로 잘해줬어요 너무좋으니까 진심으로 대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도 얘기해요 자기가 요새는 훨씬더 저를 좋아하게 된거같다고
근데 그 간극이 단호하게 안좁혀지더라구요
저는 이친구가 너무좋아요
근데 나중에 애낳고 나이먹고 애키울생각이나
애가 대학갔을때 제나이 부모님 연세 등등 생각해보면
현실적인 장벽이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웃고떠들고 놀다가 밥먹으면서 어쩌다 결혼주제로 얘기가 나왔길래
너무 좋고 행복한상황이지만 헤어질 각오까지하고 얘기를꺼냈어요
기간을 더 줄일수는 없겠냐고
저한텐 항상 폭탄안고지내는 느낌이었거든요
진짜 마지막에 마지막에 해서 줄인게 5년후인데
솔찍히 5년후도 현실적으로 가능한건가 싶어요
그래서 더 타협의 여지가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제가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안꺼내는거같다고 하네요
턱밑까지 얘기가 나왔는데 너무 머리가터질거같다고
생각할시간을 달라했어요
그래서 며칠뒤에 보기로했는데
더 간극이 안좁혀지면 헤어질생각이에요
저한테는 누나가있는데 저랑도 형제같았던 남자친구를 10년만났어요
그분이 지금 매형이 아니에요
부모님이 저한테 끝까지 갈거같아? 물어보셨을때
알아서 한다고 애써 피했었는데
누나는 오래갈거같지않다고 그냥 두라고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나이는좀 있긴한데 연애경험이 정말적어서
그냥 경험삼아 두라고 했대요
부모님도 얘기는그렇게해도 나중에 결혼코앞에서 틀어지는게 한두명이아니라고
그친구는 틀어져도 기회가 있지만 저는 코인이 아예 없어지는거라고
이별을 권유하시더라구요
저는 이별하고싶지않았는데 거기서 반박을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다음번에 보면 더 타협의여지가없는지 물어보고
없으면 마지막으로 술한잔 마시면서 이별할 생각입니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여기서 현실의벽에 막혀서 딱히 방도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연애경험이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여러의견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충 요새 결혼하는 나이때 쯤 하고 싶다는건데
솔직히 여자 24살 요즘에 결혼 생각 쉽지 않긴한데
결혼하고 싶다면 좀 빨리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고
또 못하다가는 시간만 지날거 같은데
지금 여자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음 6년 얘기하다가 5년 얘기 할 정도면
이새끼 왜 이렇게 급해? 이런 생각일거임
니가 결혼 생각이 있고 애를 키울 생각이 있으면
지금 여자랑은 그냥 헤어져야하고 적어도 27~8정도는 되는 여자랑 사귀어야 결혼도 금방 하게 된다
지금 니 나이를 최대치로 쳐서 33살에 24살로 한건데
반대로 최저로 30살에 여자 21살이면 여자가 결혼 하겠음??
24살도 실상 여자가 재수도 안하고 휴학도 없으면 딱 올해 대학 졸업했을 나이인데
사회생활한지 1년도 안된 애가 결혼은 무슨 생각이 있겠음
거기에 6년 뒤에나 하고 싶다는 얘기 나오는데
지금 여자랑은 실상 결혼 못함
현실적으로 말해주면 결혼 가능성이 5% 미만으로 밖에 안 보임
얼른 헤어져라 그게 너에게 진짜 최적의 선택이 될거임 결혼에 한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