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이성에게 내가 몇점정도 되는지 다 알거아는 나잇대 사람들끼리
서로 각자 재고 따진다음 고할건지 스탑할건지 노선을 정하는거라
어짜피 나랑 비슷한 급의 여자랑만 자리나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그렇다보니 뭐 특별한 하자없이 무난하게 괜찮은 상대방이 나온다고해도
"음.. 이정도면 괜찮지 뭐" 하는정도로 끝나지 그이상의 뜨거운 마음이 생기거나 하진 않음.
어짜피 내가 막 매력을 느낄만한 상대방이었으면 내가 비빌수없는 급이라
나랑 엮일일도 없음.
상대방쪽도 마찬가지.
썩 나쁘진 않아서 더 이야기를 이어가도 되는데
안그러고 바로 쫑내도 솔직히 아무 상관도 없을거같은 느낌으로 아쉬울게 없음.
되면 되는거고 아님말고임.
아쉬울게 없으니 적극적일수가 없음.
그나마 남자라는 이유로 적극성이라는 임무가 나한테 부여되니까
마지못해 간보듯이 애프터는 던져는 보는데 이게 나름의 최선의 노력임.
20대때는 나랑 동급 여자나 나보다 급낮은 여자를 봐도 성욕에 잡아먹혀서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주도적으로 리드하고 항상 내가 아쉬운 입장으로 시작했었는데
30대부터 내가 그정도 노력을 들이며 그런 노력을 쏟아부을만한 동기부여가 안됨.
여자쪽은 20대부터 계속 한결같이 본인보다 윗급이라 본인이 개이득보는 수준 아니면
항상 아쉬울게 없이 남자쪽을 점수매기면서 평가하는 입장임.
그래서 그런지
30대 되서도 30대남자한테
대시하고 플러팅해서 썸으로 만들고 고백하고
뭐 이런 연애의 일련의 과정중에서
주도하고 표현하고 노력하고 하는 부분을
20대때 만났던 지들 전남친들처럼
30대남자쪽이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라고 있음.
그래서 소개에서 서로 첫인상이 나쁘지 않아서
애프터 삼프터해도
결국 이어지는건 쉽지 않음.
30대 연애는 그래서 어려움. 만나도 연애 자체가 20대때와 느낌이 굉장히 다르고 유지자체가 어렵다. 사람은 다 때가 있다는게 정말 맞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