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건가 싶다.
봉사 동호회 활동하고 있는데.
여기 동호회에서만 15년 넘게 활동하고 있고.
15년동안 임원부터 회장까지 맡아가면서 하다가.
근 2년 동안 일이 바빠서 뜨믄뜨믄 나가게 됬는데.
요즘 다시 나가게 되었어.
그 사이에 많이 바뀌었더라고.
좋은 취지의 동호회인지라. 사람 안가리고 받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못 모이니. 일반적인 사람들은 많이 나가고.
소위 찐따라고 할만한 사람들만 남았음.
이전엔 어디 구석탱이나 있을법한 애들이 뭔가를 맡아서 하고 있더라.
그래도 유지해주는게 고맙기도 해서.
밥도 몇번 사주고, 이야기도 들어보니.
이전 멤버들이 코로나 핑계로 제대로 인수인계도 안해줘서 모르는게 많더라구.
그래서 내가 서류로 만들어 놓은 것들 있어서.
좀 보내줬지. 처음엔 고맙다고 도움 많이 될거 같다고 하더라.
그런데 활동에 대한 내역이나, 이런거 없이 뭔가 계속 진행되는거 같더라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회원 오더라도 여자만 오면 여미새들이 아주 난리를 치는거야;;
그래서 회장을 따로 불러서 이러면 문제생긴다.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다. 말해주었지.
알겠다고 하는데. 계속 개썅마이웨이 하더라고.
그리고 회식의 경우도 봉사하는 곳 담당자분도 불러서 같이 회식 진행하고 그랬는데.
이유가 어려운 점 들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검토해서 도움 드리려고 회식자리때 항상 담당자분 불렀었거든.
어이가 없게 그분 안된다는 날만 잡아서 회식을 하더라고.;;
그러다가 결국엔 사고가 터졌어.
공금회비를 사용했는데 사용내역을 하나도 안남겨둔거야.;;
거기다가 봉사를 가도 얼만 타고 있고, 이게 도와주러 온건지 도움받으러 온건지 조차 모를정도로;;;
그러다가 지 뜻대로 안되서 그런지 갑자기 잠수타버리더라...
다들 차라리 가길 잘했다. 했고.
다음 선임으로 다른 애가 왔는데.
직업도 좋구 머리도 좋은거 같아서 모두 찬성하고 뽑았어.
이 친구는 처음에 많이 물어보고. 서류 이런거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주실 수 있냐고 해서 서류도 메일로 보내주고 도와줄 수 있냐고 부탁도 해서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선 최대한 도와줬어.
그런데 날이 갈수록
매번 오지도 않고. 임원애들이 봉사날짜나, 시간. 이런것들 맞출때도 늘 말 없다가 몇일 안남기고
뒤집어 엎어버리고. 사람들 지쳐서 나가고 반복하는거야.
이러다간 어렵겠다 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다같이 엠티를 가게되었어
사람들 모아서 엠티 준비 하던거 같더라고 전체방에서 공지도 하고 인원조사도 하고 하더라.
잘하고 있구나 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밤 10시인가 엠티방 틱 만들더니.
엠티방입니다. 한마디만 딱 남기고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방에 들어온 사람들도 아무말도 없고.
나만 임티로 호응하고;;
문득 들은 생각이 더블체크로 한번더 말해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내가 좀 바보 되도 되니깐.
"엠티 준비물이나 집합시간 공지 한번 더 부탁드려요."
이렇게 남겼는데.
그 후로도 한참 말없다가.
나를 대놓고 자기들이 준비하고 있는데
감놔라 대추놔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러더라.
자기들도 열심히 준비했고, 자기들이 공지하려는것까지 터치하지말라고 ㅋㅋㅋ
모두가 아실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불미스럽게 글 써놓는다고
오늘 8시 출발인데 새벽 2시에 써놨더라고 ㅋㅋㅋㅋㅋㅋ
2년만에 와서는
훈수만두니까
다들 저새끼머냐거 욕한듯..
여기서 문제는 너가 아예 리더가되서 이끌던지
그건싫고 지적만 하니까 다들 싫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