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역사같은게 너무 싫었음.
유아때도 제일 싫었고 지금도 제일싫어함.
뭐 1999년 5월 5일에 노르웨이의 김아무개가 x지역에서 누구를 침공했고
2001년 6월 21일에는 중국의 홍아무개가 y지역에서 시위했고
이런 종류의 로직없이 세세하게 단순 나열식 정보를 싫어함.
생각할거리를 제공해주는 철학이나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심리학이나
개념적인 이해를 토대로 응용할수있는 과학,수학은 좋아했음.
나한테 역사는 걍
옆집 301호 철수네 엄마의 립글로즈 색상은 19호봄처녀핑크고
윗집 404호에는 왠 할배가 살고있는데 사실은 치매가 걸렸고 505호 할매랑 불륜이다
그리고 2024년 7월 20일에 어떤 듣보게임에서 남혐이슈가 터졌다.
뭐 이런거랑 별다를거 없이 tmi로 들림.
듣는순간 뭐 어쩌라는건가 싶고 이 정보를 습득함으로 인해서
대체 내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건지 모르겠고 관심이 안생김.
그래서 한국사나세계사 관련 지식은 중졸수준을 미달인데
만약 내가 이걸 공부하는 상황이 온다면
남들한테 멍청하다고 손가락질 당하는게 싫어서 하는 공부일뿐
머릿속으로는 이런걸 왜 알아야하지 라는 의문만 들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