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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건 와이프 집안 욕하는건 결국 내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 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하소연좀 하자면

 

나 어리다고(와이프가 3살연상) 연애 할때부터 탐탁지않게 여김 빨리 헤어져라 결혼할 사람을 만나라 등등

결혼하기 몇달전에 줄줄이 부도에 돈 못받아서 와이프가 그동안 모은 6천만원 부모줌

결국 결혼할때 혼수라고 침대,냉장고,세탁기,단스서랍 끝 (냉장고 세탁기도 옛날기종)

(처남새끼가 싸가지가 이루 말할수가 없는데 집안 자체가 뭘 가르치는 집안이 아닌데 사촌중에도 남자가 없어서 아들이라고 아주 좋아함) 

(처남 결혼할땐 2천만원정도 지원 했다함,얼탱이 없긴 했는데 2천만원 없다고 못사는것도 아니고 뭐)

 

근데 결혼해서 신혼부부 대출을 할려고 하니 처갓집이 와이프 명의로 되어있네?

알고 보니 부도 때메 와이프 명의로 대출해서 집을 샀던거임 

이걸 결혼하기전에 말하지도 않고 진짜 이날 너무 열받음 잘난 처남 새끼한테 명의이전 하라니까 뭐가 문제 뭐가 문제 아휴..ㅅㅂ

결국 결혼 4년만에 명의이전함

 

장모가 다단계 시작함 - 계속 말려도 이미 눈 돌아감 회사 이념이 좋다는둥 별소리로 커버침

와이프한테 알겠고 나한테 절대 우리가족한테 피해 안오게 하라 함

애 있어서 어짜피 놀고 있던 와이프까지 꼬득여서 와이프도 시작 

어짜피 돈관리 못해서 내 월급 내가 관리 하기 때문에 생활비 이외에 절대 안줄꺼라함

그래도 나름 5-6년동안 나한테 크게 피해 안주고 와이프가 짜잘하게 물품 사는거 말곤 없어서 냅둠

장모 왈 '이거는 승계가 되기 때문에 내가 나중에 차도 뽑아주고 넘겨 주겠다 호언장담함' 

이때도 장모가고 와이프한테 '차는 개뿔 아무것도 안받아도 되니까 나한테 절대 피해 주지 말라함'

 

장인은 공장 부도 나고 기술 일용직 했었는데 70이 넘어가서 일용직일도 없고 집에서 놀고 있음 (모아놓은 재산 당연 없음)

결국 카드값 200이 밀렸다고 우리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말할사람이 너밖에 없다고 했다함 (이것도 와이프가 3일동안 고민고민하다 말함)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처남새끼한테나 말하지 왜 우리한테 말하냐고 와이프한테 승질 내는데

순간 얘가 뭔 잘못이냐 얘는 그냥 내가 좋아해서 사귀고 결혼하게 된건데 싶은 생각이 박힘 

미안해서 안아주고 와이프 고민하는거 짜증은 나고 다 갚아주기는 싫어서 100만원만 줌 

이거 받는거 아니고 빌리는거니까 꼭 갚겠다고 했다함 그래서 됐으니까 진짜 더 피해주지 말라함

 

이렇게가 장인 장모한테 받은 큼지막한 사건이고

내가 결혼생활 11년 하면서 살면 살수록 느끼는건 진짜 결혼은 집안대 집안이 하는거라고

내가 결혼초에 와이프랑 처갓집가서 처남을 보면 진짜 이렇게 게으르고 이렇게 잠이 많을수가 있을까 싶어서 놀람

1. 뭘 하고 싶은 욕구가 없음

2. 뭐 사는데 크게 불만도 없음

3. 인생에 계획도 없고 대책도 없음

4. 내 입장에서 진짜 되는대로 시간이 흐르는대로 닥치는대로 그냥 사는데 문제는 일을 수습을 못함

 

내가 이게 살면 살수록 느끼는 답답함인데 이게 부모에게 온거구나 라는걸 너무 느낌

 

우리집도 잘사는것도 아니고 결혼할때 4천만원 지원해주신거 말곤 없긴 하지만

외벌이로 애셋 키우면서 그래도 서울에 아파트 살고 (이것도 맨날 이사갈때마다 내가 집 알아보다가 SH알아 봐서 내가 다 준비해서 당첨됨)

이것저것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거 있나 종종 알아보면서 진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진짜 처갓집의 겐세이가 너무 짜증난다..

 

얼마전에도 진짜 한량 같은 행동을 하는 와이프 때메 열받아서 한마디 하니까 미안하다고 하면서

'근데 여보 너무 혼자 다 할려고 하지마 너무 스트레스 안받았으면 좋겠어' 이러는데

'그럼 누가 하니?? 누가 나 대신 우리집 책임 진대니?' 이말이 목까지 올라왔다가 참았다

 

최근 1년정도 안싸우다가 간만에 싸웠더니 진짜 앙금이 남아서 스킨쉽 자꾸 시도 하는데

몸도 건들기 싫어서 피해다니고 일찍 자고 있다..

 

 

그래도 결혼은 해라!! 진짜 애들 보면 너무 고맙다 나같은 새끼한테 태어나준 너무 이쁜 애기들이라

 

근데 집안을 잘 봐라 잘살고 못살고가 아니고 성향이 어떤지를 잘 봐라 (그래도 실수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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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54983449 2024.08.31 00:53
    와이프는 속된말로 좀 멍청한거지 사람 자체는 좋고 널 사랑하는거같다
    근데 또 가족이란게 천륜이라는 말이 있다보니 미워도 끊기가 쉽지 않을거임
    그리고 처가댁이랑은 최소한의 접촉만 하고 개소리하면 그냥 논리적으로 들이받아라
    어차피 돈 백만원 아쉬운건 그쪽이라서 니가 쌍욕 안하는 이상 할 말 없을거임
    0 0
  • 익명_27469379 2024.08.31 00:53
    하.. 서로 진짜 사랑하긴 하는데 한번씩 게으르고 눈치 없고 센스 없는거에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있는데 솔찍히 남이 보거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성격상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좋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데 나란놈은 결국 이거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왜이렇게까지 화가 날까 내 스스로 자책하고 자괴감도 때문에 몇주 길게는 한달도 다운되고 그러네..
    처갓집은 사실 처남새끼 결혼식에도 열받는 짓거리 하고서 그냥 와이프한테 명절때도 이제 안가겠다 선언 했는데 막상 명절 다가오니 그렇게 안되더라고.. 선물사서 가긴했는데 진짜 최소한으로 명절때만 보고 생신때 밥먹는 정도만 하고있어
    0 0
  • 익명_25045687 2024.09.03 11:58
    우리 이모가 귀에 박히도록 해주던 말임. 너네 어렵다고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결혼 말라고. 월세 받으시고 사시는 장모님 덕에  와이프나 나나 대기업 다니는데도 지금도 도움 받고 사는게 너무 좋다.

    할머니 찬스 같은 말이 괜히나오는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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