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리해고가 될 수도 있다고 들은 26살입니다 2주 차 신입입니다 죽기 살기로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이상 늦게 퇴근하고 부족하니까 남들 쉴 때 안 쉬고 밥도 안 넘어가서 일에 적응하려고 죽어라 했습니다 한 끼도 먹은 적 없고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어서 오늘 평가서를 작성하는데 100프로에 업무를 할 수 없는 부분에 있어서 눈물이 나네요 정말 열심히 취준 해서 입사했는데 정리된다는 소문을 들으니 체중도 5킬로나 감량되고 자존감이 정말 무너지는 거 같아요 내가 다시 잘할 수 있을까 여기서도 못 버티는데 내가 잘 다른 곳에서는 잘 버틸 수 있을까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부족한 부분을 너무 잘 알기에 죽어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게 끔 만들 수 있는데 회사는 기다려주지 않네요 뭔가 너무 한심한 제 모습을 보게 되고 여기 아니면 아무것도 못할까 봐 겁이 나요 이번에 한 고비 넘기면 괜찮아 질가요… 어떻게 해야할가요
너 그 마음만 잘 간직해
넌 어디가서도 잘될거고
더 좋은데 가서 더 잘될라고 그런일도 되게 많아
포기만 하지마 임마
형이 보기에 너 진짜 괜찮은 놈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