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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2주전에 입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주일 전에 남친의 카톡 프사 상메가 다 바뀌었어요. 알아보니 남친이 자기 친구한테 카톡을 부탁하고 갔더라구요.. 그거도 서운했지만 저한테 미리 말도 안해준게 너무 서운했어요. 
남자친구가 저를 진짜 많이 사랑하는건 맞아요ㅠ 근데 좀 철이 없고? 생각이 깊지 못합니다.. 
제가 화내도 될 만한 상황인가요? 
3년정도 만났는데 뭔가 되게 회의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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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39620714 2019.09.01 23:35
    뭐가 어떻게 바뀌었다는 건데
    0 0
  • 익명_12472965 2019.09.01 23:35
    그냥 편지 써달라는 내용과 주소 사진이요ㅠ
    0 0
  • 익명_39620714 2019.09.01 23:36
    그거에 화가 난다고? 나는 잘 이해가 안가는데
    너가 아니라 친구한테 훈련소 주소 이런거 카톡 바꿔달라고 했다고 섭섭한거야?
    0 0
  • 익명_12472965 2019.09.01 23:36
    네.. 보통 친구들 보니깐 다 자기들이 부탁받아서 하던데ㅠ.. 그리고 친구한테 부탁했어도 아무 말도 안해주고가서 너무 당황스럽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거에서 회의감 들었어요ㅠ 제가 예민한걸까요?ㅠ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3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39620714 2019.09.01 23:36
    아하 섭섭할 수도 있겠네. 너도 정말 오래 만나고 좋아하는 남친이 2년 가까운 기간동안 수개월씩 떨어져 지내게 되버렸으니까. 머리도 빡빡이 되고. 더 애틋할 수도 있는데, 너가 여친으로 챙겨줄 수 있는 부분을 다른 친구에게 뺐겼다는 기분때문에, 상황에 대한 섭섭함이 남친에 대한 섭섭함으로 함께 밀려올 수도 있어. 그럴 수도 있지.
    근데 남자가 군대갈때는 정신이 나가. 그냥 인생 시.발 이라는 생각이 들만도 한데, 그냥 핑핑 돌아
    으어어어 술먹고 으어엉 하다보면 입대날이라 어느순간 운동장 서있고 뒤돌아보면 부모님 우시고, 어버버 하면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있고. 사회와 단절된다는 느낌을 아직까지 버리기 힘들잖아. 너가 섭섭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상황이라는 거야. 너 당장 입대는 아니고 머리만 민다고 해도 정신 나갈걸.
    근데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나라면 너한테 고마우면서도 너무 미안할 거 같아. 너라도 잡고 있어야하겠다는 생각에 막 책임감 주고 해서 못떠나게 단도리 치려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난 그냥 많이 미안하고 불안하고 그럴 것 같아.
    기다려준다는 그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너한테 막 누구야 내가 가면 너가 이거 맡아서 애들한테 뿌리고 막 알려주고 막 이런거 다 해줘. 라고 하기도 난 좀 그렇다.
    차라리 친구한테 야 개.새기야 형 가면 흑흑 시.바 너가 ㅜㅜ 새기야 애들 다 쓰라그래. 개/쉐이들아.
    이게 더 마음 편할 것 같음. 어찌보면 잡일이잖아.
    그게 여친인 너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자 뭐 그런 일이기도 하지만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거지. 그러면 오히려 남자로서는 고민해서 이게 더 잘한거야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거고.
    어느 방향이던 너를 생각한거야
    섭섭한 마음은 남친이 훈련 잘 마치고 나중에 외박이던 면회건 건강히 적응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때 풀고, 지금 너무 쌓아두진마
    0 0
  • 익명_12472965 2019.09.01 23:36
    헉..좋은 답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ㅠ 네 어떤 심정으로 그랬을지 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가네요ㅜㅜ.. 평소에도 가족보다 친구를 좋아하는 남자친구였어서 저는 괜히 저보다 친구들이 편하고 의지되고 믿음직스러워서 그런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ㅠ.. 남자친구가 상근이라서 덜 우울해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훈련소 4주는 똑같이 힘든거겠죠?..이해하려고 노력해봐도 너무 서운하네요ㅠ.. 인편 보내고 당분간 편지 안쓰려 했는데 생각 고쳐먹어야겠죠?ㅠ 감사합니다 ㅠㅠ..
    0 0
  • 익명_42498776 2019.09.01 23:36
    말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지
    그 때 남자들은 심경이 되게 복잡해서
    0 0
  • 익명_30036844 2019.09.01 23:36
    니가 니 남친 주변사람들을 더 많이알까 니 남친 친구가 더많이알까 그 사람들이 연락하는것도 그렇고
    0 0
  • 익명_54773716 2019.09.01 23:36
    서운한 마음 이해함
    근데
    군대는 남자만 가기 때문에
    같은 남자에게 부탁한걸로
    이해 해주면 됨
    0 0
  • 익명_25663770 2019.09.01 23:38
    머래..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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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34187163 2019.09.02 01:14

    나군인 딴여자 만낭생각에 벅참

    0 0
  • 익명_97844453 2019.09.02 12:34

    뭐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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