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때문에 너무 바빠서 한달에 한두번 보거든.
여자친구가 보자고 매일 보채고 그래도 내가 사실 본3이라 평일엔 시간이 전혀 없단말이야 ㅜㅜ
각설하고, 여친이 사촌오빠랑 되게 자주 만나.
여친은 회사원인데 그 소중한 주말에 사촌오빠 보러 할것도 없는 흑석까지 가거덩.
얘 사촌오빠에 대핸 익히 들어서 처음엔 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만나도 너무 자주만나는데다가 사촌오빠랑 둘이 찍은 사진도 보여준적도 없고 , 의심하는것같아 보여달라고도 안했지만 .. 애들도 아니고 사촌지간에 다큰 성인남녀가 둘이 주기적으로 만나서 영화도 보고 데이트스런 시간보내는게 내입장에선 이해가 너무 안가거든.
나도 사촌여동생들이랑 엄청 친하지만 단둘이 볼 그런사이는 아닌데발이지
방금도 사촌오빠만나러가서 한강에서 찍은 사진 보여줬는데 사촌오빠가 그냥 일상 도촬샷같이 찍어주기도 하나?;;
남자친구가 찍어주는 그런느낌의 사진들을 보내주는데 내가 혹시 호구같은 짓 당하고 있나 싶더라.
한번은 내가 너 사촌오빠랑 너무 친한거 아니냐란식으로 애둘러 말했더니 내가 너무 바빠서 그런거아니냐고. 나를 못만나니까 만나는거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솔직히 내가 너무 못해주고있어서 할말은 없지만 ㅠㅠ
한번 물어보기라도 할까?
얘가 도덕적으로 그런 애는 절대 아니라고 생갇하면서도 과연 사촌오빠가 맞나 싶기도 한 순간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하면 좋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