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람 제외한다면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이
유치원->초->중->고->대->(군대)->알바->졸업->취준
뭐 대충 이런 루트로 살면서
몇년마다 내 삶의 환경이 계속 변화하고
결과가 나오고 또 다른 목표가 생기고
뭔가 계속 빠른템포로 노력과성취를 반복하면서 넥스트레벨을 준비하게 되는데
취직하고나면
갑자기
"내집마련->노후자금"
이라는 끝판왕 인생메인퀘스트가 등장해서
노력은 이전과 비교도 할수없을만큼 오래 해야하는데
성취감은 느낄수없는 상황이 되버림
그나마 노력과 성취가 더 빠른 주기로 이루어지는
"연애->결혼->육아"
서브퀘스트를 병행해서 진행하지 않는다면
기약없이 멀리있는 성취를 위해 평생 노오오오력만 해야하는 상황.
그래서 사람들이 늙으면 결혼하려고 하나?
사회초년생도 아니고 지금 30대중반인데
삶의 낙이나 목표랄게 하나없이 그냥 늙어가는중.
메이플로치면
별의별 이벤트보상+경험치부스트 다 챙겨받으면서 250까지는 빠르고 재밌게 레벨업한거같은데
250~260이 취업같은 느낌이고
취업해서 260되고나니까 시부레꺼 답이 안보이는 느낌임.
젊을때 아끼고 더벌어서 깨작깨작 고통스럽게 돈모아서 집한채 사고 나면
난 이미 틀니딱딱거리는 노인네라서 할수있는것도 몇개 없을텐데
집은 있지만 돈은 죽을때까지 필요하니까 결국 노인네되서도 벌벌거리면서 일해야하는데
이럴거면 삶의 질 낮춰가며 돈모으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결국 총량은 같은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