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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09:41

쪽팔린다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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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결혼했음.
결혼 당시 나 취준생, 와이프는 돈 벌고 있었고 운좋게 민간임대 아파트 당첨 돼서 결혼했음. (연애 10년)
혼수며 결혼식이며 다 와이프가 했음 어림잡아 1억 5천만원 와이프가 함. 우리 부모님 “라떼는 다 알아서 했다” 하시고 나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음. 즉 부모님 돈 들어간거 0원

이후로 난 결혼하고 직장 구해서 이제 달에 세후로 360정도 범. 근데 우리 집 가족행사 너무 많음. 요즘 다 안하는 환갑잔치 아버지가 하고 싶다해서 해드리고 기제사는 1년에 두번 추석 명절까지 너무 많음. 가족 어른 중에 누구 생신이다 하면 다같이 모여서 식사하고 밥 값은 나보고 내라는 눈치 줌. 달마다 가족행사로 꼬박 꼬박 30이상은 쓰는 듯. 당연히 자식이 찾아뵈면 식사 대접은 예의라는 거 아는데 식사비도 최소 20임

오늘은 또 아버지 곧 퇴임식 있다고 나한테 50만원 내라네. 누구한테는 그리 큰 돈 아닐 수 있는데 나 사회초년생이고 와이프 돈 그만 쓰게 하려고 개고생 중이라 나한테는 큼.  혼수며 집이며 다 와이프가 빚내고 처가댁이 도와주신 거라서 내가 갚고 있기 때문.

  와이프한테 쪽팔림. 처가댁은 놀러가면 오느라 고생했다고 용돈 주시는 분들이라 더 함.

 우리 부모님 뭘 그렇게 받기를 원하시는 지 이해가 안감. 어디에 부모님 욕하기도 뭐하고 답답해서 여기 글씀.

세줄 요약.
 나 직장도 없을 때 와이프가 돈 다 해와서 결혼함
우리 부모님 돈 들어간 거 0원. 근데 나한테는 자꾸 뭔가 받기를 원함.
취직했으니 해줄 수 야 있는데 경제적으로도 빡세고 와이프한테 말하기  쪽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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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93725167 2024.09.25 09:41
    너가 취직하기전까지 돈오지게 들가서 그런거아닐까
    아니면 좀 특이하시긴하네..
    그런얘기 꺼내서 너가민망할까봐그런거지?
    그래도 얘기해.
    와이프 속상하겠다
    0 0
  • 익명_00765455 2024.09.25 09:42
    내 여동생이 딱 너 반대임
    우리집은 형편이 괜찮아서
    늘 부모님께 받아가는게 많고
    시댁은 형편이 좀 어려워 늘 돈이나감

    내동생이 시부모님이시니..
    자기 남편한테는 말을 못해서 그렇지
    나한테는 하소연 많이함
    짜증난다고 심할땐 돈많은집 시집갈껄 후회한다고도함
    남편이 알아서 잘라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게 답답하고 매번 우리집엔 받기만하고 시댁엔 주기만 하니까 감정이 누적됌

    솔직히 너가 부모님이더라도 자를건 잘라야함
    생활이 어려우셔서 돕는거야 그렇지만
    뭐사달라 해달라 하는것들은 가정생각해서 잘라야한다고 생각함
    0 0
  • 익명_72175437 2024.09.25 11:54
    나같으면 경제적으로 빡세다고 부모님한테 먼저 말은 해볼거같음.
    거기서 말 안통하고 너네 와이프 돈많아서 너 살만하잖아 식으로 이야기 나오면
    걍 답없다 생각하고 대화 안하고 돈도 안부칠거.

    뭐 그걸로 손절당할순 있겠지만
    아닌건 누가 해도 아닌거고
    참는다고해도 사람이면 영원히 참을순없고 언젠가 폭발함.
    한참 참다가 폭발하는것과
    지금 그냥 포기하는것의 결과는 어짜피 같음.
    0 0
  • 익명_18179678 2024.09.25 15:34
    꼭 자식한태 해준거 없는 부모가 하는 전형적인 행동임. 자식들의 행복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당신들의 체면과 안락함을 추구함. 인연을 끊는게 상책임. 내가 그랬음. 난 인연 끊고 용돈만 가끔 송금해줌...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3점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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