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24.09.26 20:49

이직후기

조회 수 22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안녕 오랜만이야. 

지난번에 첫이직한다고 퇴사할때 어떻게 말하냐 인수인계 어떻게 하냐 막 걱정도 되고해서 글 몇번이나쓰고 그랬었는데 어느덧 이직한지 한달이 지났네

 

결론만 말하면 내가 왜 전직장에서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 10년이나 다녔나 싶다

그렇게 조리돌림도 당하고 개무시 당하면서 니가 편한거다 라떼는 더심했다 그러면서 다른회사가면 훨씬 안좋을거라고 했었는데

막상 이직해보니까 그동안 그 틀딱조직문화속에서 가스라이팅 당한것 같더라.

나는 뭐가 무서워서 이직이 두려웠을까?

 

전직장에서 식대가 퇴직금산정에 미반영된것같아 문의했더니 원래 안주는게 맞다길래 이곳저곳에 문의하고 알아보고 다시 연락했더니

경영실 직원,임원들은 나를 무슨 블랙컨슈머 취급하더라.

회사의 취지는 직원복지였는데 그런 회사의 배려를 무시하고 내가 법을 교묘하게 해석해서 퇴직금 더 받아내려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

처음에는 나도 최대한 예의차려서말하다가 나중에 무슨 되도않는 헛소리에 내가 잘못한거란 식으로 몰아감

법적으로는 주는게 맞을지 모르겠지만 회사는 취지는 복지차원의 선의였는데 니가 그거까지 퇴직금산정해서 달라하니까 니가 쓰레기다 이런 개논리

결국 퇴사한 마당에 논리적으로 대들면서 싸웠고 고용노동부 질의답변, 노무사 의견, 판례까지 설명하면서 어제 퇴직금180만원 추가로 입금받았다.

난 좋은 관계로 좋은모습으로 헤어지고 싶었는데 이로서 전직장과의 연은 영영 끝난것같다.

진짜 10년일한 나한테 이런취급을 하니까 전직장에대한 정내미가 뚝떨어지더라

 

암튼 난 새로 이직한 직장에서 너무 잘다니고있음

일단 연봉은 딱 200올랐음. 어차피 연봉올려가려고 이직한게 아니라서 만족하고있고

직종은 같지만 분야가 달라서 생각보다 모르는게 많고 신입의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배우고있음. 

사람들도 다 좋고 내 또래 직원들도 많고 점심시간에 같이 공감할수있는 게임이나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이런얘기도 웃으면서하고

가장 중요한건 이곳에서는 전직장과 다르게 날 존중하고 대우해줌

전직장에서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서로 한마디도 안하는경우도 많고 상사들은 허구한날 욕지거리하고 10팔저팔 해대는데

여기서는 딱봐도 서로 존중하는 문화고 찬해서 장난으로 욕하는 사람은 있어도 진심으로 욕하는사람은 본적없음

이곳이 천국이구나 라는 생각이들어서 요즘 직장다니는게 너무 행복함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33060115 2024.09.26 20:50
    이직하는게 쉽지않음
    님처럼 좋다 이러는 반면에 아씨 그냥 있을걸 이것도있어서 ㅎ
    암튼 만족한다니 다행이고 축하!
    0 0
  • 익명_28991759 2024.09.26 20:50
    태클은 아니고 잘 다니고 있다니 다행인데 이직한 회사가

    아직 한달밖에 안됐으니 아직 모름 보통 6개월정도는 되야 점점 엿같은 일들이 생기기 하더라고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43089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51380
110677 퀸 솔직히 몰랐던 사람 손들어보자 16 익명_43076580 2018.11.16 559
110676 수능본지가 언제냐 12 익명_65744123 2018.11.16 347
110675 번호따는 용기는 어떻게 만드냐? 17 익명_01242862 2018.11.16 539
110674 시@벌 머리 딱딱하게 굳었다 10 익명_75440306 2018.11.16 423
110673 웹페이지 제작 잘아는사람?????????? 18 익명_60251092 2018.11.16 341
110672 국민청원해서 효력본게 있긴함?? 10 익명_26583008 2018.11.16 422
110671 근데 여자들은 맘대로 행동하면 지가 좁될수도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7 익명_67017189 2018.11.16 495
110670 트럼프, 아베, 시진핑, 푸틴, 두테르테 같은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지도자가 8 익명_01074257 2018.11.16 333
110669 회사이직할때 이직하는회사에 그전회사를안쓰고 다른걸넣으면? 8 익명_95503121 2018.11.16 393
110668 어머니가 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 7 익명_89352670 2018.11.16 416
110667 언제부터 조중동 한국경제 찌라시가 소액 주주 보호함? 6 file 익명_53942286 2018.11.16 368
110666 진짜 개빡치네 ㅡㅡ 34 익명_43476416 2018.11.16 413
110665 19) 형들 여자들도 x꼬 빨리면 좋아해?? 17 익명_34270349 2018.11.16 1145
110664 극우 수꼴 친일파 건물주 자한당은 회복 가능하냐 42 file 익명_00230162 2018.11.16 277
110663 조별과제 같은 조 여자애한테 영화보자고 했다... 9 익명_03451224 2018.11.16 340
110662 군부심부리는거 이해안됨 9 익명_77197033 2018.11.16 297
110661 여자친구 페미 43 익명_11158392 2018.11.16 354
110660 173/59 말랐는데 뱃살이랑젖살 30 익명_44474254 2018.11.17 492
110659 아이폰 케이스 벗김 20 익명_01460279 2018.11.17 270
110658 이수역 폭행사건 여성 측 “앞으로 공식 계정 사용…지속적 관심·응원 부탁” 2 익명_11688803 2018.11.17 267
110657 이수역폭행사건 전말을 잘 안봤는데 36 익명_58832687 2018.11.17 251
110656 1차면접 떨어졌다고 개 지1랄발광하는 새1끼들 4 익명_24562314 2018.11.17 265
110655 형들 차알못인데 산타페vs쏘렌토 5 익명_01278078 2018.11.17 248
110654 논산 여교사 이쁜것같다. 부럽다 4 익명_22768846 2018.11.17 634
110653 여자 고민 좀 들어보거라 4 익명_21224890 2018.11.17 3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28 Next
/ 4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