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창시절에 공부만하는 개찐따로 지내다가 대학와서 화장하고 역변한 여자임
공부를 아주 잘했던건 아니라서(평균적으로 반에서 3등정도 함)좋은대학 간건 아니고 그냥 그럭저럭한 국립대 간호 갔음
솔직히 수시70%인 세상에서 국립대 간호 오려면 최소한 반5등정도는 했을거잖아 그래서 다들 공부도 잘하고 무개념 이런애들도 없더라고
근데 내가 사정상 동기들보다 1년 늦게 학교를 다니게 되어서 수업시간에 옆자리에 앉을 친구가 없거든
어떡하지 이러고 있었는데 개강첫날 자리를 보니깐 복학생 언니 옆자리가 비었길래 거기앉았음
그래서 처음에는 이 언니랑 졸업할때까지 친하게 지낼생각이었다?
근데 서로 잘 안맞는지 같이 나누는 대화가 재미가 없고... 하루에 한번씩은 쉬는시간에 담배를 피고와서 입에서 담배냄새가 좀 나더라고ㅜㅜ
위에 써놨듯이 난 외형은 좀 바뀌었지만 뼛속까지 찐따라서 담배피는 여자는 가까이 하기가 싫더라고
아니면 이 언니가 좀 뚱뚱한데 내가 과거에 뚱뚱했으니깐 그런 사람들을 보면 과거가 떠올라서 마음이 불편해지는거고 그걸 부인하기 위해서 담배같은 핑계를 대고있는걸까 그런 생각이 들음
여튼 요즘 계속 이 고민이다 실습시간에 정해준 짝꿍이랑도 미적지근하고...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