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김짤에서 회사 이직관련 질문도했었고 한달전쯤 이직 잘한것 같다고 얘기했었던 개붕이인데
직장생활 10년하고 이직한 기술직 차장임
아직 3개월 수습기간인데 아마 퇴사할수도 있을것같다.
이직한 회사 상무랑 오늘 대판 싸움
나랑 싸우기 전에 부서 직원들이랑 싸우는 똑같은 상황을 이미 2번이나 봤음
하루는 대리랑 싸웠는데
대리는 입에서 결국 죄송합니다. 제가 틀렸습니다가 나와서 끝났고
부장 입에서는 결국 안나와서 끝까지 감정싸움하다가 2주째 대화도안하는중임
언젠간 내차례가 올줄알았는데 이렇게 빨리올줄은 몰랐음.
싸우는 이유는 항상 똑같음. 직원들과 본인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 안하고
결론이 무조건 상무말이 맞고 직원입에서 제가 틀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소리가 나와야 끝남.
무조건 답정너임
물론 상무의견이 더 합리적이고 맞을수도있음. 근데 틀렸다기 이견이 있는 부분이고 서로 상의하고 의논해서 더 좋은 방향을 판단할수있는 문제인데
그렇게 결론을 유도해도 안됨. 무조건 본인판단이 맞고 내가 틀린걸로 결론나야 끝남.
그럼에도 이직한지 얼마안된 내가 오늘 싸우게된 발작버튼은
내생각 내판단이 그건 '병1신같은 판단' '쓰레기같은 판단' 이라고 하더라.
그런 인격적인 무시를 당하고까지 난 인정하고 끝낼수 없었음.
왜 이직하자마자 그냥 알겠다고하고 시키는대로 하면되지 대들었냐?
결론이 책임자로서 임원의 판단으로 진행해야 되는건 맞지만
그 과정에서 직원의 기술자로서의 생각과 판단은 싸그리 그냥 무시당하고 모든일이 내가 틀린걸로 결과가 나야한다면
난 앞으로 그런 상황속에서 일 못하겠다 생각했음.
무슨 사업의 큰 문제나 큰 중대사항이면 이해하겠는데
진짜 존~~~~~~~~~~나 작은 사소한거였음
충분히 내가 판단한대로 했어도 나중에 협의과정에서 다른 의견이나오면 반영해서 수정하는 되는 수준이었음
근데 이 사소한것부터 꼬투리잡아서 트집을 잡는다? 결론이 이미 정해져있다?
오늘 이걸 인정하고 이대로 끝내버리면 앞으로 펼쳐질 내 앞날도 뻔히 보였음.
이직이 생각보다 쉽지 않구나
형이 과장없이 사실대로 글을 썼다면 빨리 이직 하길 권함
3개월도 안되서 같은 상황을 두 번이나 목격하고 그걸 겪었다면
자주 발생했고 앞으로도 일어날 일이라는건데,
자주 발생하고 회사에 불란을 조장하는데도 아직 상무가 그러고 다닌다는건 회사 차원의 조차가 없다는 건데
그러다면 앞으로 발전 가능성 없다고 봐도 무방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