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 시리즈도 정말 좋은차인데 저의 성향과 조금 안맞는거 같아서 패스하고
G80과 E클 두대 모두 시승하고 난 뒤 E300으로 결정 했습니다.
출고 시기는 내년 1월인데 연초에는 회사 일이 바빠서 2월이나 3월로 출고 일정은 미뤘어요.
처음에는 4기통 E클에 9천을 쓰는게 맞나 싶었지만 직접 시승해보니 꽤 괜찮았습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 되어 승차감이 매우 부드럽고 정숙했으며 모터가 출력을 보조해주기에
가속하는데 있어 묵직하고 부드럽게 치고 나갔습니다. 엔진의 회전 질감도 이전세대보다 많이 좋아진게 느껴졌습니다.
하이브리드가 탑재되어 연비가 좋은것도 매우 마음에 들었고요.
의외인것은 오히려 G80 4기통이 가속할때 더 시끄러웠고 스탑앤고 작동시 차량의 진동이 약간 불쾌할정도로 더 컸습니다.
E클은 집중해서 일부러 느끼지 않는 한 엔진 시동이 걸렸다는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530i는 E클만큼은 아니지만 G80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스탑앤고가 작동되었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아서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합니다. 그래서 차를 고를때 고속에서의 승차감도 중요하게 여기는데
역시 독일차 답게 고속주행은 G80보다 좋았습니다. 이건 G80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독일차들의 역사가 더 깊기에
그에 따른 셋팅 노하우 역량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짧게 쓴다는게 생각보다 길었네요.
내년에 차가 출고되면 취게에 인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