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합격기념으로 가족끼리 여행을 가는 길이든,
나이 든 연로한 부모님이랑 같이 밥 먹으러 가는 길이든,
막 태어난 아이들이랑 타지에 외식을 가는 길이든,
차주가 어떤 사연이던지 스토리던지 나랑 알 바 없고
추월차로에서 굳건히 정속주행만을 올곧게 지키며 정체를 유발하는 차량 차주는 그냥 사고 나서 없어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하면서 좀 처럼 화를 내지도, 화가 나지도 않는 내가 정속주행차량을 내내 보고있으면 화가 나는 이유를 곱씹어보니
눈치도 없고, 이기적이고, 그렇기에 현저히 떨어져보이는 저 지능을 가진 이가 어떻게 면허를 가졌는가에 대한 짜증감인 것 같고
오늘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오는 4시간 반의 운전시간 속에 고속도로에서 마주친 십수어번의 거북이같은 1차로 정속주행 충 가운데,
2차선 트럭이랑 나란히 가며 정체를 유발하고 추월할 잠깐의 기회마저 그순간 만큼은 애매하게 더 밟아서 십몇분을 앞을 가로막고 있는 개쌕기를 마주친 이후에 확신이 들었다
다 죽어라ㅠ제발 그냥
지 하나로 인해 몇명에게 피해를 주는지 지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는 색기들
고속도로 규정속도가 100이라서 100으로 가고있는데 왜 지랄이야 하는 개 색기들
나이먹어서 모르겠지 아줌마라서 모르겠지 하고 지나가면서 보면 젊은 남자도 졸라 많음
벌금을 오지게 먹여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