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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쪽인데 IT는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전자 회로 하드웨어 쪽임
나도 그렇고 신입사원들도 챗지피티 잘쓰고 나는 유료로 씀
근디 사용처가 다르달까..?
나는 기계적인 업무를 맡기는 편임 데이터 엑셀로 변환이나 잘못된 부분 초기 검토 정도
근데 몇 신입들은 챗지피티에 생각을 맡겨버리는? 그런 경향이 있어서 고민임
이슈가 있으면 원인 추정을 하고 실험을 설계하고 해야하는데
설명하는거 들으면 챗지피티가 그렇게 알려줬다가 나와버리니까
챗지피티 단어만 나오면 바로 짜증이 나더라
엔지니어라면 원리를 이해하고 접근해야하는데
챗지피티가 접근법만 알려주니 원리도 모른채 업무를 하니까
문제는 본인의 실력이 안늘음... 과장 좀 보태자면 사무실 아니면 원리를 기억 못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챗지피티는 참고만 하라고 한마디만 하고 말지만
너무 편해서 끊을 수 없다는 걸 나도 느낌.. 너무 편하니까
근데 또 쓰지말라고 할 수 도 없고... 온전히 스스로 이해 하고 난 다음 챗지피티를 쓰라고 말하기도 귀찮고 바쁨
그렇다고 내버려 둘 수도 없고...
형님들은 같은 고민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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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62364935 2024.12.24 23:25
    그냥 냅두고 필요할때 지가 못하면 그냥 갈구셈
    그렇게 신경쓰고 챙겨줄 이유가 없음
    0 0
  • 익명_10784464 2024.12.24 23:25
    근데 오늘까지를 기준으로는 형 생각이 맞다고 보고 꼰대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당장 3년 아니 1, 2년만 지나도 어떻게 될 지 모름. 지금의 gpt는 여전히 환각이 있고 아직 재귀개선 단계에는 들어서지 못 했으며 추론도 창조의 능력을 펼칠 수준까진 안 갔음.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gpt를 통해 모든걸 맡기는 게 아니라 도움 받아가며 사유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게 맞는 단계고 그게 업무에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 보는 게 맞음.

    근데 최근 o3모델을 봤다시피 알겠지만 성능 향상도 입이 떡 벌어질 수준인데 더 경악할만한건 22년에 세상에 나온 gpt 모델의 업데이트 속도임. 이 추세가 아예 말이 안 돼. 그러니까 당장 몇 년만 지나도 지금처럼 gpt가 서포트하고 사람이 최종 검수하는 게 더 나은 결과물이 도출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의 사견이 들어가버리면 결과물의 퀄리티가 더 떨어질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다는 얘기임. 그니까 사람은 오더만 내리는거고 디테일에 대해선 gpt에게 아득하게 밀리기 때문에 티키타카를 하면 되려 안 된다는 거지. 게다가 새로운 발전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지금 시대가 한계일거고.

    이제 인간은 gpt가 아무리 열심히 해설해줘도 아득한 지능의 격차로 gpt의 설명을 못 알아듣는, 도저히 원리를 이해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거란 말이지. 그리고 이건 10년 20년 걸릴 일은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아..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형 생각이 맞지만 곧 인간의 무늬 자체가 바뀔거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내비둬버려.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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