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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4:18

간사한 마음인걸까 3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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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1,2편 이어서 씁니다..

어디다 말도 못하고 있고

하소연 하는 심정입니다

좀 답답하시더라도

잘 읽고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남녀 둘다 혼기가 찼고

여자가 결혼이 더 급한데

남자쪽 집안에서 좀 내켜하지 않는 상황

남자는 집안을 크게 무리없이 잘 설득해보고 있는데

철학관 등에서 다 반대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사주팔자 본다는 2곳에서 반대를 했습니다

철학관인지 뭔지

한곳은 절대안된다고 하고

한곳은 2년 더 있어보라고 하더군요

(아마 2년더 있으면 헤어진다는 말이겠죠?)

 

그럼에도 집안에 여러방면으로 설득을 했습니다

너무 휘둘릴 필요 없지 않냐

세상 사람들 거의 다 사주 보고사는데

다 완벽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원래 참고만 하는거 아니냐

뭐 이런식으로요 ..

 

여자친구랑 1년반이상 만났고

장점도 수 도 없이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말하다보면 어쩌다 단점을 말하게 되는데

봐봐! 그래서 안되는거야!

이러는 부모님들... ㅡㅡ 철학관들 ㅡㅡ;;

 

제발 그러지말자고 부모님께는 말씀드렸습니다

나는 완벽하냐고 어떻게 완벽하게 맞겠냐고 하면서요..

단점을 말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는데

그렇게 큰 단점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걍 종종 다투게 되는 원인 같은..

 

 

무튼 오늘 글의 요지는..

저희 집안이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절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좋은말을 해주면

그래도 상황이 많이 나아질거라 기대를 했습니다

다른 철학관들 보다는 그래도 나을거라고 생각한거죠

저나 우리집안에 긍정적으로 좋은말 해줄때가 많고

그리고 스님은 철학관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ㅠ..

절에서도 반대했습니다

... 후.. 사주가 정말 맞지 않다고 하시면서

적어도 올해는 지나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닌

언젠가 헤어질때까지 반대하는 그런 느낌...

 

 

후..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무슨 상황인지 아시겠죠...

 

여자친구한테는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자기 사주 좋다면서

시부모님들이 자기 좋아할거라고 하는 여자친구인데..

결혼준비에 기대에 차있는 여자친구인데...

 

너무 착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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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77145470 21시간 전
    참...  개인적인 데다가 집안까지 얽혀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긴하네


    내 경우를 말해줄께

    난 우연히 근처에 보살집이 있어서 결혼전 한번 보기나 하자 

    이런 마음으로 보게된거야

    어라??  안좋다네  

    근데 구체적으로 어디 뭐가 안맞다가 아니라 그냥 안좋데

    시부랄거 ㅋㅋ

    오기가 생기잖아  두군데 더가봄


    둘다 안좋다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운명이란게 있고 내가 모자르던 상대가 모자르던

    보듬어 살면 되겠지 하고 결혼함

    올해가 20년임

    몇년 살다가 사실 이래이래서 궁합봤었다

    근데 별로다라고 나왔었다


    근데 오빠는 왜 결혼했어요??  묻길래


    "당신 아니면 내가 누구랑 결혼해요"


    살짝 울더라 ㅋㅋ


    애들 둘다 크게 병없이 잘크고 있고

    부모손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 자기가 알바할꺼 찾아서

    하더라


    단점은 음식을 진짜 존나못해

    못하니 의욕도 없어 

    엄미손맛이 스팸이야  시부랄  ㅋㅋ

    외식비도 만만찮어 


    내가 당신한테 해주고 싶은말은 

    사주??  궁합???  다 쓰잘데기 없다고봐

    본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려고 하는지

    서로 배려를 얼마나 해주면서 사는지

    이게 사주 궁합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춥지만 마음까지 춥진않길 바랄께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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