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후.. 몇 주 스트레스 받았어서 고민상담겸 질문겸 올려봅니다
1. 백화점 명품 브랜드에서 악세서리 쇼핑을 했습니다.
2. 사이즈까지 측정하고, 매물이 국내에는 없고 해외에 있다고 하더군요
3. 가계약서를 작성하고, 디파짓(40%)을 지불했습니다
4. 3일뒤 연락이 와서 해외에서 매물이 팔렸다는 겁니다..
5. 당황했지만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제가 디파짓을 걸었을 당시, 이미 해외지사에서 매물에 디파짓이 걸려있었고 이 경우 우선권이 해외지사에 있다고 하더군요..
별 수 있나요 다른 매물을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6. 며칠 뒤 해외에서 매물이 없다며..
곧 생산 예정인 매물이 있다고 하더군요
주문제작보다 훨씬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7. 근데 악세서리 등급이 꽤 낮아졌습니다
크기/색/클라리티 다 하나씩 낮아졌더군요
주문을 할지 말지 물어보더군요
아쉽지만 저는 제품을 갖고싶기에 오더를 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8. 문제는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기존 좋은 제품과 가격이 거의 비슷하더군요
이것에 대해 물어보니
등급이 낮아져서 가격이 낮아진거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니 그게 무슨말이냐
지금 국내에 있는 사이즈만 다르고 동일한 등급인 제품은 얼마냐 하니 100만원 이상 차이나더군요
그제서야 말하길, 자기 브랜드는 제작에 들어가면 가격이 매겨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가격차이가 생긴거라더군요
9. 그냥 오더를 할지 고민을 하다가... 괘씸한 포인트가 몇개 있었습니다
- 답장에 며칠씩 걸리고 내가 먼저 연락을 해야 답을 주는점 (처음엔 자기들 잘못이고, 잘못을 또 하고싶지 않아서 확실하게 일처리 하느라 그런건가 이해해보려고 했습니다.)
- 의아한 점을 물어보면, 답변을 애매하게 해서, 꼭 두번이상 확실하게 물어봐야 답을 주는점 (8번 항목 같은 느낌)
- 그래서 가격차이가 너무나는거 아니냐고 하니, 자기들이 도와줄 수 있는건 주문을 넣는것 아니면 취소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 가계약서는 뭐냐고 하니까, 일종의 영수증이지 증빙자료가 아니랍니다
10. 후.. 응대가 엄청 무례하진 않았지만, 맘에 안들더군요
면피하려는 느낌도 나고, 취소하면 그만이다 라는 느낌도 많이 들고요
괘씸해서 취소할까 하다가
안될거 알면서도 말했습니다
원래 계약한 제품과 비교해서 주문하려는 제품의 등급이 모든 항목에서 내려갔고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것 알지않냐
일종의 보상같은게 가능하냐구요.
11. 좀 있다 연락 오기를
당일 해외본사와 연락을 했고 (그동안에는 왜 며칠씩 걸린건지?)
점장도 불가능하다고 했다구요
12.
후..
일단 취소쪽으로 마음이 거의 굳혀지긴 했습니다
추가 클레임을 걸지 (10번 항목에서 할말 거의 다 하긴 했습니다)
만약 건다면 어떤 방식으로 걸 수 있을지 (백화점이나 해외본사 끼고 들어갈까 싶은데)
그냥 참을지 고민입니다
통화 녹음은 없고
문자내역과 가계약서(지들딴의 영수증?)사진은 있습니다
한 3주정도 신경쓰고 막판에 스트레스 좀 받아서
상담겸 질문겸 올리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