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동지야! 나랑 어쩜 테크랑 나이도 똑같니! 지나가다 정말 과거의 나를 보는듯해서 조언 좀길게 적고 갈께! 나도 공시 준비하다가 딱 그나이에 고배를마시고 남승무원 하겠다고했어. 평소에 서비스직 알바도 많이했고 봉사활동도 많이했고 토익도 950점대, 토익스피킹도 레벨8이고 영어관련학과졸업에 회화는 거의 네이티브고, 사람들이 깔끔하게 생겼단말 많이 해줘서 나는 가능성있을거 같았어. 심지어 3만원주고 이미지 봐주는? 그거도 했는데(이게 돈쓴거중 젤 아깝더라 싀부럴..) 거기 슨상님이 그정도면 가능성있어요 이래서 철떡같이 믿고 승무원스터디, 승무원학원 별짓 다했던거같에. 결과적으로 대한항공 3번, 아시아나1번, 아랍에미레이츠인가? 거기1번 이렇게 봤었어. (그아래 마이너는 솔직히 연봉 개차반이라 생각해서 지원도 안했다) 저 모든곳에 서류는 합격했음 매번. 하지만 1차 면접에서 모두 광탈했어. 정말 허무한게...1차 면접이란게 너랑 대화 한 5분하나? 여자들 초이스할때처럼 쭉 세워놓고 5분동안 "좋아하는 관광지 어디에요?" "외국인 친구에게 무슨음식 추천할까요?" 이런 가벼운 대화 잠깐 나누고 끝난다. 즉, 그냥 얼굴만 보고 끝나. 그러니까 너 얼굴이 정말 개쌉 잘생기고, 키가 큰게 아니면 나는 세월낭비니까 공부하라고 정말 말리고싶다. 같이 공부한 잘생긴 애들도 있었는데 걔들도 다 떨어짐. 잘생긴거+길쭉길쭉한 아우라? 이게 있어야함. 잘 모르겠으면 공항라운지에서 딱 3시간만 앉아서 남승무원들 지나다니느거 봐봐. 차이가 딱 느껴짐. 니가 걔들이랑 객관적으로 봤을때 비빌수있겠는데? 이생각들면 영어공부 잠깐하면 그냥 외모로 붙는 직업이다. 정말, 내가 말한 그 아우라가 없으면 시간낭비고 너가 노력으로 뒤집을수없는 직업이니 안하는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