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90 추천 수 1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지금 있는 집이 나 혼자 살 때 매매한 집임. 

 

결혼할 줄 모르고 매매한거라, 평수가 작고, 

 

구축이라서 방이 2개임. 안방이 엄청 큰 구조. 

 

애들이 커가면서 이제 슬슬 애들 방도 줘야하는 상황인데, 

 

아내 직업 특성상 옷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직업이라, 방 한개를 옷방으로 쓰고있음. 

 

그래서 옷방을 빼고 애들방을 해줄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 집을 내놓고 전세로 가도 좋으니 이사를 가자 라고 이야기가 나온상태임. 

 

현재 와이프는 현재 45분정도 출퇴근이 소요됨. 나는 1시간10분정도. 

 

현재 집이 단지 앞에 바로 지하철 역이 있는 역세권(7호선)이고, 갈아타지 않고 출퇴근 가능. 

 

여러가지 방법을 더 강구해봐야겠지만..

 

하나의 안은, 아내도 나도 회사가 멀어지게 됨. 

 

갈아타는것도 2번 갈아타야함. 버스-지하철-지하철 이렇게. 소요시간은 와이프가 1시간 10분정도(도어 투 도어)

 

나는 1시간 30분정도.. 

 

쉽지 않을 거라는건 알지만, 방이 4개고 대출없이 이사가 가능해. 전세지만 부모님 집이고, 신도시야. 

 

42평이고, 부모님이 전세금 내고 들어오면 나중에 명의이전 해주신다고 하시네. 

 

전세가와 매매가 차액은 한 3억정도 나는 상태고.. 그 차액은 가지라고 하심.(다만 양도세 등등은 당연히 우리가 내야할테지)

 

전세가격보다 싸게 감에도, 리모델링까지 싹다하고 갈수 있다는게 나한테는 엄청 큰 장점으로 다가옴.

 

당연히 싸겟지.. 서울에서 멀어지니..

 

근데 와이프는 싫어함. 

 

첫째로는 출퇴근이 힘들고, 두번째로는 시댁근처로 가는것이 불편하고, 세번째로는 친정부모님과 멀어지는게 싫다고 함. 

 

그럼 저길 안가면 대안이 뭐가있냐면, 

 

애들 학교나 이런것 생각했을때 와이프도 나도 괜찮다 생각하는 곳은 전세대출이 약 4억정도 필요함. 

 

출퇴근 소요시간이나 난이도는 지금과 비슷함. 평수는 30평초반 방3개.

 

입지조건은 비슷함. 

 

나는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전세라는 것이 다른사람의 의지로 인해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게 참 불편하다고 생각해왔음. 

 

제대로만 이뤄지면, 장점도 많은 제도지만 사기도 요새 급증하는 추세이고...(다만 빌라가 아닌 아파트라서, 전세사기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지 않나 싶어)

 

부모님 집으로 가면, 사실상 증여같은 부분들로 인한 이득도 발생을 하는데.. 

 

이게 왜 싫냐 햇더니 시부모님 근처사는게 부담스럽다네

 

평소에 별거중이신 장모님 우리가 모시고 살자는 얘기도 내가 먼저 꺼냇엇던 적이 있고, 

 

장인어른 이번에 뭣좀 하시는데 금전적던 뭐던 필요하신게 생긴다면

 

부담스러워 하지말고 나에게 말해라. 자식된 도리로 최대한 하겟다고 와이프에게 먼저 말도 해줬엇거든. 

 

실질적으로 뭔가를 처가에 한것은 아니고, 그냥 난 이런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정도?..

 

그런 상황에서 시부모님 부담스럽다고 하니까 엄청 서운하더라고. 

 

남녀가 유별하기도 하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며, 시댁과 처가의 가풍 또한 다르니 

 

부담스럽거나 하는 마음들이 아내와 내게 서로 다르게 다가올수 있다. 

 

사위와 며느리의 입장차이가 있을수 있다. 

 

그저 남녀간 기본장착 마인드셋이 다르기때문에 그럴수 있다. 

 

이해하려 노력중인데.. 솔직히 좀 많이 서운하다. 

 

당연히 부담스러울거라 생각해왔으면서도, 내귀로 들으니 서운한데 .. 내가 부담스러울거라 생각했엇던 대로 말한것 뿐이니 서운한맘 접어야겠지?

 

내가 쓰고도 뭔말이 하고픈건지 모르겠다 ㅋㅋ

 

내가 생각할때 상당히 좋은조건의 이사를, 시부모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와 출퇴근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하는게

 

납득이 안가네...

 

납득안가도 납득해야되나? 그게 남편이니까..? 

 

어렵다 참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05712555 2025.03.18 12:06
    일단 출퇴근시간 1시간10분, 1시간 30분이면 엄청 힘들긴 하겠다.
    대신 대출도 안 끼고, 나중에 돈까지 생각하면 그 집이 가장 베스트긴 함..
    그리고 시댁 근처면 애들도 돌봐주니 좋은 거 같은데..

    직장을 옮기긴 빡세?
    0 0
  • 익명_59261244 2025.03.18 12:13
    이자 3%로 잡아도 4억이면 이자만 월 100쯤할텐데 기분값으로 월100씩 더 내겠다면 본인이 내야지.
    0 0
  • 익명_61941091 2025.03.18 18:31
    첫번째는 그냥 핑계고

    두번째 세번째가 진짜 이유임

    이걸 납득 못시키면 집이 백평이라고 해도

    싸움남

    시댁이 가까워서 불편한건 전조증상이나 뭐 그런건 없었나

    확인해야됨

    조용히 따로 둘이 한잔하면서 시댁에서 뭐 서운한거 있었냐

    하면서 조근조근 끄집어내봐

    뭐라도 하나 나올꺼야

    만약 문제가 나오면 이걸 남편이 해결보다는

    시댁 부모님이 확답을 줘야지

    어설프게 건드리면 안하니만 못함

    몸이 힘든건 참아도 정신적 스트레스는 못참지

    0 0
  • 익명_62597214 20시간 전
    부부사이에도 몇가지 원칙이 필요함. 시댁과처가집은 누구라도 불편함. 그래도 양가 부모님들은 존중의 대상이 되어야 함. 어느 한쪽이라도 소홀하면 박 터지게 싸우게 되어있슴. 내 생각에는 시댁근처로 가는게 맞음. 대출을 끼고 간다는건 미래가 없는거임. 다들 자식들의 앞날을 위해서 저축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게 부모 아닌가.ㅎㅎㅎ 지금 당장 불편하더라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한푼이라도 아끼고 배려하는게 부모의 도리인 것 같음. 나는 그렇게 살아왔슴. 그리고 시댁과처갓집은 아무리 잘해줘도 불편함.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4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55420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2 익명_83964249 2022.03.20 163475
112268 같은회사인데 부서이동해온 직원 어디까지 가르쳐야 한다? 1 new 익명_92051600 2025.03.19 61
112267 쉽지않네.. 1 new 익명_69705741 2025.03.19 45
112266 린나ㅇ보일러 물보충 짜증나네 1 new 익명_33689634 2025.03.19 43
112265 보조모니터로 포터블모니터 쓰는 사람 있음? 2 new 익명_82490237 2025.03.19 39
112264 그 나도 신기하긴한데 나같은 사람있나해서 2 new 익명_03699741 2025.03.19 35
112263 제주도 괴담 new 익명_61536384 2025.03.19 77
112262 프랜차이즈 식당은 다 음식 연구팀이 있나 1 newfile 익명_67183046 2025.03.19 283
112261 러닝3달차 장단점 1 new 익명_97115057 2025.03.19 129
112260 원빈이 김새론 7억 갚아줄려고 했던거 팩트임? new 익명_80187138 2025.03.19 171
112259 몸살 5일째... 1 new 익명_81959280 2025.03.19 188
112258 무도 다시보기 보는데 1 new 익명_98168698 2025.03.19 61
112257 신점 본적있는 짤붕이 잇냐 1 new 익명_31352550 2025.03.19 60
112256 원래 뭐 잘못먹으면 2 new 익명_05415078 2025.03.19 63
112255 결혼식은 1 new 익명_99418731 2025.03.19 84
112254 계단 올라갈때면 꼭 방구가 마렵더라 1 new 익명_43992821 2025.03.19 57
112253 김수현이 왜 기자회견을 안할까? 2 new 익명_15832657 2025.03.19 76
112252 그 여그룹이 부른것같은데 시작이 따라따라 따라따따 하고 렙이나오는데 6 update 익명_57417428 2025.03.18 308
112251 자리 안비켜주는 사람 복수하는법 2 update 익명_93934350 2025.03.18 236
» 이사가는 문제로 와이프랑 의견차이가 있음. 4 update 익명_34663923 2025.03.18 190
112249 방금 방구꼈는데 1 익명_22518803 2025.03.17 200
112248 쓰레드 160 페이백좌 아는 사람? 1 익명_02811868 2025.03.17 165
112247 봉준호 vs 스필버그? 2 익명_12006248 2025.03.17 178
112246 파킹통장 추천부탁드립니다 익명_73445563 2025.03.17 267
112245 오늘 옆빵 당할뻔했다 익명_81856713 2025.03.17 233
112244 챗GPT 비싸기네 1 익명_70220934 2025.03.17 1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91 Next
/ 4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