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럽의 한 반도국가에서 유학중이야
여기 온지는 한달정도 됬고 수업은 2주차인데 여기 날씨, 도시 분위기, 음식 이런게 너무 잘맞아서 처음 왔을때는 적응 잘 해서 행복했는데 수업을 못따라 가겠어... 먼저 유학온 선배들 말로는 1년은 그냥 바보처럼 살고 최소 6개월차 부터 귀 트이기 시작 한다는데
수업때 알아 들을수가 없어서 실습 수업 아니고서는 앉아있다가만 오니깐 엄청 회의감이 든다... 부모님 지갑 털어서 온건데 졸업이나 제대로 할수 있을지...
이 나라 언어가 따로 있는 나라고 나름 언어적인 감각이 있어서 언어에 자신 있는 편이였는데 언어라는게 일상 회화랑 수업이랑은 또 많이 다르더라고... 진짜 교수님들마다 자기 지역 특유의 사투리 억양도 있고 말 자체도 랩하는것처럼 너무 빨라서 못알아 듣겠어...
그냥 중간중간 단어만 캐치하고 눈치로 수업 듣는데 30%도 못알아 먹겠어... 다행히 같은반 애들이 착해서 물어보면 알아듣기 쉽게 설명 해줘서 과제나 중요한 전달사항은
어떻게든 해가고 있는데 도저히 가망이 안보여... 일상 회화는 80%이상은 소통 가능한 수준이야 근데 수업은 진짜... 강의실이 목소리가 울리다보니깐 더 알아듣기도 힘들어
유학이나 해외체류 경험있는 형들은 어땠어? 팁이나 조언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