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에브리타임에서 쪽지로 대화 하다가 실제 톡으로 넘어가서 얘기하다가 오늘 드디어 밥을 먹었어
오늘 묽은변 봐서 죽 먹고 싶지만 그 전주 부터 그 여자애가 피자먹고 싶다고 얘기해서 나는 속 안좋다는 말안하고 그냥 피자를 먹었어
처음 봤을때 얼굴이 청순하고 도도해보이더라구
근데 느낌이 좀 옷을 못입는 느낌이 들더라구.. 옷만 잘입으면 얼굴이 베이스로 깔려있어서 좀 이뻐보일텐데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어..ㅠ
피자를 먹는데 그 친구가 자꾸 덥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에어컨 켜져있다고 말하니까 자기가 그냥 계속 덥다구 말하더라구
그리고 코노를 갔어
코노 에서 노래부르고.. 이제 남은곡이 0곡이 됬을때 잠시 코노에서 얘기를 했어
이 친구가 22살인데 모솔이라고 하더라구
뭔가 그런듯한 느낌을 받았어
물론 나도 모쏠이지만..
뭔가 그 친구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말할때 어버버 거리더라구
얘기하다가 자기 노래 못 부르지않냐고 해서 내가 좀 긴장해서 그런거 같다라구 말했어
그랬더니 오빠가 처음봤는데 생각보다 잘생겨서 놀랐다라구 말하는데 갑자기 어버버 거리면서 못들은걸로 해달라고 자기가 이상한 소리를 했다고 말하더라ㅋㅋㅋ
나는 웃었고 그 친구랑 잠시 정적이 흘렀어
그 친구가 한쪽에 마이크를 들고 한쪽으로는 손을 내밀더라구
그래서 난 악수하자는 의미인줄알고.. 손을 살짝 잡았거든
그랬더니 그 친구가" 오빠 옆에 있는 마이크 달란건뎅ㅎㅎ" 이러다라구 .. 그래서 내가 "미안 악수하자는 줄 알았어" 라고 말하니까 그럼 악수한번 해보자고 하면서 손을 내밀더라구
그래서 내가 손잡고 악수했는데 갑자기 그 여자애가 " 오빠 손 따뜻하네.." 이러다라구
내가 한 3초정도 악수하다가 부끄러워서 손 뒤로 뺐고 그렇게 코노 나와서 버스를 탔어 ( 그 친구가 과외있어서 얼른 나왔음)
버스를 타면서 얘기를 했는데 자기 엄마가 굉장히 보수적이고 남자를 못 만나게한다
아마 29살까지 엄마가 선을 칠꺼 같다구 얘기하더라구..
좀 답답한 면이 보이더라ㅠ
22살인데 통금도 11시까지이고 ..
암튼 그 여자애가 다음에 또 밥 먹자고 좀 늦은저녁에 먹자고 하면서 헤어졌는데..
지금 약간 헷갈린다
키는 150중후반에 몸무게 50에다가 얼굴은 그 대만 로맨스물에서 청순한 느낌나는 여대생 같은데 .. 옷을 좀 많이 못입고 화장도 그냥 립스틱만 칠한거 같더라구
진짜 눈화장하고 파운데이션 하면 더 이뻐질꺼 같은데..
그리고 성격은 착하고 순수한거 같은데.. 좀 어버버 거리고 약간 찐끼가 보임.. 어색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잘모르겠어
잘 모르겠다
글쓰고 있는 도중에도 그 친구가 오늘 재밌었다
오늘 첫인상어땠냐 아쉬운점 있었냐라고 톡 왔네
나도 모쏠이어서 따지는것도 웃긴데.. 암튼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