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애하면 여자랑 연락을 다 끊습니다

해도 짧게 안부만 묻는 정도구요

여자친구는 아니랍니다

연애해도 남사친은 남사친대로 만나왔다고 하더군요

 

어느날 회사남자선배랑 친해지고 밤늦게까지 개톡주고받길래

남자친구랑 동거하는 여자한테 늦은밤까지 연락하는건 자제해 달라고 전해달라고했더니

그렇게 큰일인것처럼 말하기 좀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시키니 말은 했답니다

 

그러고 얼마뒤에 계속 꿍해있길래 왜그러냐고 하니까

제가 너무 구속을 한답니다 하소연을 하면서 웁니다

어쩌겠습니까 이해하겠다 이제 연락도 자유롭게해되 늦은시간은 자제하자

만나는것도 친구로써 만나는거 인정하겠다

이런 연애는 처음이지만 이해해보겠다 이렇게 마무리가 됐죠

 

그러고 여자친구는 일끝나고 회사선배랑 놀러갔습니다

저는 약속한게 있어서 재밌게 잘 놀았냐 하고 끝냈구요

그리고 저도 여사친들을 하나 둘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끝나고 맥주 한잔하거나 주말에 점심을 먹거나 미술관을 가거나

가볍게 그리고 너무 늦지않게 들어오려고 했고 외박은 절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제가 이성친구를 만난다고 말만해도

기분이 상해서 투덜대고 모진말을 자꾸 합니다

그걸로 몇번 싸웠는데도 해결이 안되고 오늘도 출근길에 서로 꿍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여자친구 연애관에 맞춰주려고 노력했고

자기가 없을때 제가 여사친 만나는게 싫다고 해서

제 스케줄에 맞춰서 일주일에 한두번 친구보고 

어쩔땐 안보기도 하고 만약 약속이 생기면 미리 말합니다

여자친구랑 연애초반에 남사친말고 남자문제로 

많이 다툴때도 제가 다 이해하고 믿고 넘어갔는데

왜이렇게 사람을 들들 볶는걸까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