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몸이 너무너무너무 피곤해서 걸어가다가 타이 마사지 간판이 보이길래 바로 마사지 받으러 감
코스는 어떤걸로 할 거냐 물어보기에 그냥 아로마 마사지 싸게 해 준다고 해서 그걸로 콜. 예약도 안했는데 100분에 5만원이니
여자가 들어오는데 신기하게 여태껏 마사지는 그냥 힘쎄게 생긴 30대 후반 40대 여자였는데
20대 여자가 들어왔는데 거의 전신에 타투를 했더라, 그리고 유난히 가슴이 파인 옷을 입고 들어옴
이때부터 뭔가 피로가 풀릴거라는 생각은 반 쯤 접었다
하나도 안 시원한 건 둘째치고 내가 어디를 요구하면(EX 목, 어깨) 거기는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자기만의 루틴이 있더라
그냥 오일로 엉덩이를 계속 공략 . 등을 만지다 엉덩이 만지거나 허벅지 만지다 엉덩이 만지거나 이런식
아로마 마사지 특성 상 일회용 팬티 하나만 입고 있어야 하는데 엉덩이를 만지다가 이제는 대담하게 팬티를 들춰보거나 벌리거나 계속 이러길래 "너 뭐하냐"고 영어로 물어봤더니 (신기하게 태국어랑 영어는 하는데 한국어는 쥐뿔도 못함) . "루킹 유어 애즈"
아무튼 이래저래 지루하다면 지루한 시간이 가다가 "두유 원트 서비스?" 라 물어보기에
무슨 얘기냐고 다시 물어보니까 오빠 4만원하면서 손으로 핸드쉐잌 하더라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온리 해브 크레딧 카드" 라고 하니
" 계좌 이체 돼"라고 한국말로 발음 하더라 난 여기서 화들짝 놀람
아무튼 무시하고 있으니 서비스 OK라고 다시 한 번 물어보길래 거절하니까
생글생글 웃던 애가 갑자기 냉랭해지고 그렇게 끝
너무 피곤했는데 피로가 단 하나도 안 풀리고 개수작만 걸길래 업주에게 말하고 옴
그냥 당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