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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났고

싸운 이유는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항상 싸움의 흐름은 내가 져주듯 들어가면 이야기 물고가 트고 그 때부터

하나 하나 잘 못된 부분 따져가며 설명하는 방식이었음.

 

이번에는 그렇게 안해봤다. 나이도 20대 후반에 들어갔고 나나 여자친구나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됐는데

다음 단계를 같이 바라보는 입장에서 이런 부분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에 들어선다 해도 괴롭거나 뒤틀린 삶이 예정되어 있다고 생각이 강하게드네.

 

또 여자친구 본인 입장에서는 단순 내 잘못으로 이야기하는데 생각해보니 단순히 내 잘못이라면

관계의 패턴상 그것도 그것대로 여자친구에게 좋지 않으니 놓는게 맞는거겠지.

 

마음은 계속 연락하고 져주라고 하는데, 머리 속에선 그래선 안된다는 생각이 줄을 다 잡아끌고 있고.

 

어젯밤엔 잠이 안와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면제 먹고 자봤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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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43344471 2019.10.09 12:10
    현명한 생각이다.

    결혼하면 극대화 되는게 그런 문제임.

    힘들어도 화이팅 ㅜㅜ
    0 0
  • 익명_64926072 2019.10.09 12:11
    어느 시기 마다 찾아오는 시련이 이번에도 찾아왔고 또 넘어갈 일이라고 생각하려고 함.
    0 0
  • 익명_98932003 2019.10.09 12:11
    그래 결혼은 현실이니
    0 0
  • 익명_64926072 2019.10.09 12:11
    코 앞에 다가온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겠지 나는 남자니까 그나마 좀 더 괜찮겠지만
    아무래도 여자 쪽은 시간적 여유가 좀 더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3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47486323 2019.10.09 12:12
    결혼전부터도 그렇게 힘든데 난 결혼을 생각한다는거 자체가 웃긴데
    사람은 안바뀐다,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말라 등등

    여우처럼 평소에 잘하다가도 결혼하면 직장그만두고 취집해서 등골빨아먹을생각인 여자들 태반인데
    그나마 평소에도 ㅈ같이 굴어 준거면 오히려 조상님들이 도왔다고 보는게 맞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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