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받아본적 없는 터무니없는 점수받고..
집와서 전화로 엄마목소리 듣자마자 울었네요
1년더 어찌해야하나.. 내일 학교는 어떻게 가나...
하고 싶은거 엄청많이 적어놨는데
진짜 최악의 경우만 골라 받아서 하..
자존감도 엄청 내려가고 ..한번더 기약한다해서 이런 일이 안일어난다는걸 보장할수 없다는 생각이 목을 엄청 조네요
2019.11.14 20:00
수능보고왔습니다
조회 수 74 추천 수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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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니가 긴장하고 똥쌀때, 남들도 긴장하고 똥싸고 있거든. 너만 줫되고 너만 작살나는 경우는 흔치않아.
나는 평소보다 한 2~30점 못받았나? 줫망이었지? 근데 내 친구들은 50점씩 떨어졌거든. 인생 모르는거다 너
혹여 원하던 학교 학과에 아쉽게 가지 못해서 다시 한번 준비를 하더라도, 역시 너만 그런게 아니라 수두룩 해.
오히려 수능 현장 분위기 자체에 쫄지 않을 수도 있고. 그 긴장감의 정도는 너가 얼마나 또 어떻게 준비를 하냐에 따른 거지.
근데 아직 결과 안까봤잖아 ㅋㅋㅋ 원래 다 개쫄고 그런거야 오늘은 됐고 하고 싶은거 다해 친구들 만날거면 또 준비해서 나가야지
결과는 안바뀌지만, 결과는 진짜 모르는 거임. 너가 할 거 열심히 다 했으니 수능 끝낸 무적의 고3 라이프 좀 맛보고 와
오늘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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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삼수했었다. 10년됐다 벌써
짧은 너의글에 많은 심정이 공감된다.
9월 전국구안에 들었다가 현역수능 망치고 온몸이 한기가 서린것처럼 시린채로
두달을 살았다.
재수는 원서실패로 망하고
삼수해서 우리나라 최고대학은 아니지만 근처 원하는 대학갔다.
10년 지나도 그때 심정은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러나 결국 지나면 치열하게 살았던 노력의 시간으로 기억되고
삼수에 대한 후회도 부끄러움은 조금도 없다.
너도 앞으로 긴인생에 잠시 언덕길을 만난것뿐이니까 맘잘추스리고
원하는 바 이루길 바란다.
그리고 윗댓말처럼 결과까봐야아니까 차분한 맘으로 지켜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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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수했는데 망했어요 ㅠㅠㅠㅠㅠ
수학만 1뜨고 국어 4 탐구 ㅈ망
너무 상심하지는 말어
나아감에 있어서 신호등 한번 빨간불 걸린거야
물론 다음신호때 또 빨간불 걸릴수도 있겠지만
분명한건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거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