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주만에 연락
전여친 "왜 그동안연락 안했어?"
- 니가 너무 많이 연락하는게 안좋을것 같다고해서 안하고 있었어
전여친 "..."
- 근데 왜 연락한거야?
전여친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되기도하고 궁굼해서"
- 난 그냥 잘있어
전여친 "나랑 연락하기 싫음?"
- 아니 괜찮아
- 뭐하고 지냈어?
전여친 "그냥 어디 여행가고 친구들 만나고 공부하고 나도 혼자있어서 괴롭고 심심하다 빨리 여기생활 끝내고 싶네"
전여친 "아직도 내생각 많이해?"
- 그냥 아직 좀 혼란스러워 예전일들이 떠오르니까
전여친 "무슨 예전일?"
- 그냥 옛날 과거에 있었던일 했던말들
전여친 "너무 나에대해 생각하지마"
- 왜?
전여친 "계속 그렇게 생각하는게 너에게 좋은거 없잖아"
- 근데 왜 넌 나랑 계속 친구관계로 유지하고싶은거야?
전여친 "그냥 연락두절되고 아예 얘기 안하는 사이로 끝내버리고 싶지 않아서, 친구관계로 남는게 너에게 힘든일일까?"
- 아니 그건 아닌데, 궁굼해서 물어봤어
- 좀 생각이 복잡해서 어디 카페 앉아서 1:1로 대화하고싶네
전여친 "근데 그게 (상황상,거리상) 불가능하잖아 그런이유로 헤어지자고 한거고"
- 그것 때문에?
전여친 "그것 때문만은 아니고 전에 얘기 했잖아, 내 마음이 변한게 제일 첫번째 이유라고"
- 알아
- 오랜만에 연락했는데 이번엔 이렇게 통화하면 얼마나 뒤에 내가 전화를 걸수 있는거야?
전여친 "글쌔...난 너를 위해서 텀을 좀 두는게 좋겠다 싶어서 이런거거든...나도 너무 서툴러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그래도 너무 많이 통화하는건 좋지 않은거 같아서"
전여친 "난 니가 날 친구로 대해줬으면 좋겠어 좋아하는 감정이 계속 되면 서로에게 좋을거 없고 너도 힘들고,
난 너와 친구로 계속 남고싶은데 그런 감정이 계속되면 내가 결국 더이상 너와 연락을 할수 없을꺼야"
- 알겠어
6월말에 헤어졌는데 아직 힘든데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마음을 잡아야 될지 모르겠네요
화가나야되는건지 아니면 쿨하게 친구로 남으려고 내가 노력을 해야되는건지 너무 햇갈리고 혼란스러워서
슬플때도 있고 화날때도 있고 어떻게 감정을 느껴야되는건지 너무 햇갈립니다.
아직도 다시 같이 잘해보고싶지만 상대방은 그런 마음이 없다는걸 잘압니다.
연락이 올때마다 마음이 아픈 말들이 많이 들리는데 그렇다고 이 친구랑 연락을 끊고 살고싶진 않거든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정답인가요? 정답이 없는건가요? 제마음대로 해야되는걸까요?
저도 뭘 어떻게 하고싶은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