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을때 나보고 안춥냐고 여러번 물어봐서
진짜 괜찮으니까 괜찮다고 한건데 몇번 더 그러길래
아 이유를 설명해야 알아먹겠다 싶어서
아예 안춥다는게 아니라 군대에 있을때 영하 20도 찍을때
매일 새벽에 부들부들 떨면서 근무서고 하느라 너무 고생을 했어서 이 정도로는 큰 감흥 없다고 했는데
면제인 남자새끼랑 다른 여자들이랑 같이
그 오빠는 왜케 허세를 떠냐고 조리돌림 당하고 있더라
강의실 뒷문 열려서 소리 복도에 다 들렸는데 지들만 있는지 알고 이야기 중인거 내가 들었음. 원래 군대 갔다오면 저러냐고 하면서..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생각해보니 억울한게 안 사라져서 글씀...
ㅅㅂ새끼들. 지들이 고생을 해봤어야 알지
일종의 군부심이라 봐야지? 내가 사는 곳은 경남인데 친구놈이 1월에 전역하고 공차는데 반팔, 반바지로 오더라고. 안춥냐고 물었는데 강원도 있다가 오니깐 따뜻하다고 하던데 다들 남자들이라 아 그렇구나 했음. 굳이 여지들 있는 곳에서 군부심 부리니깐 면제애가 날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