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대화하는데 대화 주제가 내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하고 원하지 않는 어떤 상황에 대한 대화였음
그래서 내가 그 상황을 아주 싫어한다는걸 어필해보려고 ‘그런 상황이 되면 진짜 그 날이 누구 장례치르는 날이 될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내가 말하고도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아차 싶었는데
엄마가 충격받으셨는지 시간 좀 지나고 나서 그 얘기 하시더라
혹시 나를 간혹 뉴스에 나오는 잠재적인 살인마 이런걸로 느끼셨는지 걱정하시길래
그런거 전혀 아니고 내 기분을 어필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강하게 말하고 나도 후회했다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내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는 없겠지 ㅠ
평소에 인터넷에서도 좋은 글만 보고
친한 사람들이랑도 착한말 드립만 쳐야겠다
별 생각없이 세게 말했다가 괜히 부모님 심려만 끼쳐드린 것 같아서 몹시 후회된다
그럴리 없지만 혹시 부모님 이 글 보시면 걱정하지 마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