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 진짜.가난에 끝을 달리고 있었고든??
하루 한 끼 먹기도 힘들었어... 나 포함 입이 5개니까
진짜 그 당시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눈물이 나는게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진짜 우리 가족한테
아무~것도 없는거야
그런 우리가 밥을 어떻게 먹겠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섯 식구 쫄쫄 굶다가
아버지가 잠깐 나갔다 오시더니
진라면 순한맛 "봉지 1개" 가져오시더라
(비가 오는 날이였는데 얼마나 비가 많이 내리던지 그 짧은 시간에 옷이 다 젖으셨던 기억이...)
나랑 형 동생은 진짜 그 "봉지라면 1개"에
미친듯이 환호를 질러댔어
"콩 한 쪽도 나눠먹자" 라는 우리집 가훈 덕분에
'이 한 봉지를 내가 몰래 먹어야지'
이런 생각는 안들더라고
그럼 이제 맛있게 나눠먹을 생각하는데
갑자기 아빠랑 엄마랑 얘기하시더니
일있다고 그냥 나가시더라
그때는 초등학생이였으니까
라면 몇 적가락 더 먹는다고 좋아했지...
근데 시간이 지나서 그 때를 생각해보니...
저 때 부모님이 어떤 마음이셨을지...
이해하게 될 나이가 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얘들아... 효도하자...
옆방에서 섹스하고 라면 두 봉 끓여먹고 오셧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