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반엔 모르는 사람한텐 말도 안걸고 묵념하고
주변시선 의식했는데
지금은 주변시선 신경안쓰고 내가 조나 아재가 된거같다 ㅋㅋ 예비군은 아직 안긑남
엘베에서 학교교직원인 아재 만나면 말걸고
버스기사 아재한테 말걸고 도서관 경비한테 말걸고
첨가는 미용실 직원한테도 말걸고 아파트 엘베에서 만난 꼬맹이한테 말걸고
물론 이중에는 상대방이 별 흥미 없어서 내가 뻘쭘해질때도 있긴함
군대동기가 부산놈이었는데 휴가나가면 모르는 아재들한테도 말 잘붙이고 넉살좋은거 보고 나도 저렇게 하고 싶더라고
근데 나는 아직 그렇게 자연스러운 경지에는 이르지는 못한듯
평소에 말 없던넘이 안하던거 하니까 아직은 어색한거같음
그냥 군대동기의 붙임성좋은 모습이 보기 좋아보였고
너도 따라하는것뿐이지.
연예인들 패션따라하는거나 주변 잘생긴친구들의 어떤 말투나 제스처나 웃음소리를 따라한다거나
그냥 사람대 사람으로 자신보다 우월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보면 닮고싶은 본능이 그냥 널 붙임성있는척하는 애로 만든것뿐.
근데 난 이런생각함. '척'도 계속 되면 '나'라는거.
계속 해라. 좋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