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노래타운 홀써빙 알바하고있습니다.
제가 오늘 손님이 젓가락 한 세트를 더 달라하셔서 젓가락을 서빙하는 도중에
조금 바빴던 나머지 테이블에 사뿐히 내려놓지 못하고 살짝 미끄러지듯? 내려놓았단 말이죠
손님은 그게 기분나빠서 그 일이 있고 한 시간 후에 카운터에 와서 사장님께
아까 젓가락던진 씨발새끼 좆팰꺼니까 데려오라고 했데여
저는 다른방 치우고 카운터로 복귀하는데 그 손님을 마주쳤습니다
그 손님은 절 보자마자
'저 새끼네. 야이 씨발년아 내가 돈줄테니까 오늘 좆패듯이 맞자 병신만들어줄게. 니 눈깔 5천하냐? 1억하냐? 줄게 씹새끼야 나한텐 돈도아니야 '
이러면서 살해협박을 하는거에여..
근데 힘이없는 사장님은 제가 그렇게 심한말을 듣고있는데도 손님 화 풀려고 만류하는데에 급급하셨고
저도 할수없이 사장님께서 저렇게까지 하시는데 제가 대들어선 안될것 같아서
저는 진짜 10분동안
손님이
'널 패죽이겠다, 안산 다 나 아는애들이야 니 어디살아? 닌 길가다 뒤질줄알어'
이런말을 해도 고개 푹숙이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밖에 안했습니다. 절대 대들지도 않았고요.
그런데도 성이 안찼나 본지 30만원을 꺼내고 저를 때리려 하는겁니다.. 그냥 돈줄테니 맞아라 이거죠
제가 뺨을 맞앗는데 고스란히 cctv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나서 손님이 화가 사그라들고 저더러 자기방에 콜라10개랑 처음처럼10개 그리고 임페리얼 세팅을 하라는거에요..
진짜 한결같이 착한 사장님은 그걸 저더러 갖다드리라고.. 하셔서 저는 그렇게 세팅을 하러 그방에 갔습니다.
그 방에는 같이온 일행분들이 있었는데
혹시 제가 아까 젓가락 던진거처럼 느껴지셨냐고 물었는데 기분 정말 더러웠데요.
그래서 진짜 고개 푹숙이고 정말 죄송하다고, 진짜 그럴 의도가 없었고 조금 바빴던 나머지 친절에 신경못써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악수까지건내고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는 식으로 그 일행들과는 좋게풀었습니다.
저는 제 일을 마저 하려고 하는데 아까 그 방에서 제가 갖다준 소주10개와 양주,그리고 양주잔.. 유리로 구성된 모든것들을 다 깨부순겁니다..
전 진짜 아까 들은 말들과 겹쳐서 진짜 눈에 베는거 없이 소주병으로 저를 내려치기라도 할까봐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 방 근처로 서빙가는게 너무 무서웟고 금방이라도 마주치면 죽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사에 위협을 느꼈고 경찰에도 신고하기 무서워서 저는 신고를 안했습니다.. 진짜 법 위에 군림하는 깡패같았거든요..
결국엔 사장님이 경찰에 신고하고 저는 옆가게에서 몸을 피하고있었고,
경찰은 그 분 인적사항 조사하고 저도 진술서 쓰고
저보고 고소할 의향있냐고 묻는 질문에 망설이면서 혹시 이 사람이 저한테 보복이라도 하면 어쩌냐고.. 잠시 친구한테 전화좀 하고온다고
하고 제 학창시절 부랄친구이자 건달쪽에 가까운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별일 없을거라고 무조건 신고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경찰분들께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지금 고민되는건 두가지인데,
1. 이런 사건에서 고소를 폭행죄로 해야할지 살해협박건으로 넘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 이 분이 돈은 엄청많아보이기도 했고(제 앞에서 그냥 20만원현금을 홧김에 찢어버리더군요) 허세인진 아닌진 모르겠는데 자꾸 절 큰돈을 주더라도 죽이겠다고했습니다.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차림도 허름하고 몸도 멸치에 명함보니까 그냥 폰팔이더군요.. 그리 보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긴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오늘 경찰서로 소환될텐데 조언좀 부탁드려욧..
디테일이 부족하네요.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