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속은 여린데 말을 너무 상대방 배려없이 해서 자주 싸웠다.
처음엔 뭐 이딴게 다있냐 이러면서 싸웠고, 싸우면 자신은 솔직하게 말한것이고 잘못한건 없지않느냐 이러면서 풀었고
나도 천성이 노예인지라 그 말이 맞다고 생각되서 화해하고 잘 사귀고 이러다 이번에 정말 크게 싸웠다.
맘 단단히먹고 헤어지자고 하니까 울면서 계속 몇일째 간간히 카톡이나 문자로 매달린다. 자기가 정말 고칠꺼라고
자기 잘못이라고 한번만 믿어달라고.
어떻게해야하지... 고민을 자꾸 하는 이유는...
1. 일단 여친이 이쁨.
2. 내가 외모및 스타일 편식이 심해서 여친들에게 이런거 자주 지적하는데 (옷 내가 원하는데로 입어라 등등) 대부분은 이거 엄청 싫어하고 싸우는데 얘는 내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줌.
3. 내가 ㅅㅅ성향도 네토충이라... 딴남자들이랑 하고 막 찍고 야외플도하고 이런거 해야하는데 (전여친이랑은 이문제로 헤어짐) 얘는 이런걸 자기도 같이 즐김...
저런 나의 특이성향을 너무 잘 맞춰주는 사람이라서 너무너무 고민된다 지금 ㅠ
한번 믿고 다시 합칠까... 솔직히 저거 다 이해해주는 여자 못만날거같음....근데 또 생각해보면 결혼할 나이인데
평생 ㅅㅅ 할꺼 아닌데 저런 이유로 다시 만나는건 오바인거 같고...
행복한 고민은 이런 곳에 올리는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