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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게임이나 인터넷사이트 아이디를 다 비슷비슷하게 쓰는데
구글에 여자친구가 쓰는 아이디를 쳤더니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진이 떴다
네이버 블로그였다
들어가봤다
작년 9월까지 활동하던 블로그였다
나와는 11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이 9월이었고 내용은 펜션리뷰였다
전남친과 갔던곳이었다 전남친과의 사진이 많았다
펜션뿐만 아니라 호텔리뷰도 많았다
날 만나면서 호텔가고싶다 얘기를 많이해서 호텔을 다녔는데
나 만나면서는 블로그 딱히 안하는듯하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것같다
어차피 전남친은 헤어진과거고 지금은 나랑 사귀는중이니까 여자친구한테 따로 얘기는 하지않겠지만
계속 생각이 날것같다..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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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추억의 장소는 블로그에 올리지 않고, 그 전남친껀 아직도 블로그에 올라와 있어서 그런거자나?? 블로그 활동을 아예 중단하고, 다른 sns만 하는 경우 아닐까 싶은데... 다른곳에서도 너의 존재는 없는거냐?? 지금 문제될건 없어보이는데.
흔히들 연인이 헤어지면 그 흔적을 미리 지우려하거든. 아니면 반대로 그 연인이 아직도 그리워서 블로그와서 한번씩 보라고, 아직도 널 생각하고 있다는 뉘양스를 풍기며 모든 추억을 그대로 삭제안하고 있을 수 있지. 근데 아무도 몰라. 여친만알지.
-전남친과 갔던 펜션이나 호텔 예약잡고, 가봐. 가서 여기 첨이지? 괜찮지?ㅋ 물어봐. 쿨하게 와봤다고 말하면 블로그에 신경쓸 시간 없어서 방치한거고, 숨긴다면 그녀의 마음속 깊숙한곳에 가끔씩 꺼내서 생각할 전남친의 자리가 존재하는거지...
근데 이것도 못된건 아니야? 따로 바람핀것도 아니고. 누구나 전 연인을 그리워할 순 있어. 가끔씩은 생각나겠지. 만나고싶다가 아니라 그냥 생각ㅋㅋ 개소리들만해서 미안해.
